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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혐오는 없다

2024-05-27 | 조회수 161 | 댓글수 0 | 추천수 1


마스크걸 보면 마스크걸이 감옥 들어가자마자 일짱 아줌마 한테 찍혀서 쫄따구들한테 처맞는 장면이 나온다.
친절하게 찍힌 이유도 알려준다. 바람난 남편 불륜녀랑 똑같이 생겨서 그렇다고 한다.
매우 어이없고 부조리 하다고 느낄 수 있겠으나
살다보면 저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내 의지와는 반하게 누군가에게 미움을 사는 일이 흔하다.
(그리고 관상이 비슷하면 하는 짓거리도 대부분 비슷함)
차라리 저렇게 이유라도 알려주면 친절한 것이다. 
왜냐면 대부분은 본인도 이 사람을 왜 싫어하는지 진짜 이유를 몰라서 말도 안되는 다른 가짜 이유를 만들어내 사람 피를 말린다.
뚱뚱해서 싫다느니 그냥 말하는게 마음에 안 든다느니 그런 것들
무의식에 (본인이 생각하기는) 남들이 납득할 만한 다른 이유를 만들어 내는 것임
무리에서 힘있는 사람이라면 그 이유를 납득시키기 위한 선동도 서슴치 않고 한다.

특정 연예인을 외모로 과도하게 까는 것도 대부분 같은 이유이다.
살면서 그렇게 생긴 어떤 사람과 안좋은 일을 겪어서 본능이 혐오하게 되는 것임

https://roombyoneself.com/articles/279

나도 마찬가지로 이 일을 겪은 후 허각류 관상은 자동적으로 혐오하게 됨.
물론 현명한 사람이라면 혐오를 입밖으로 꺼내서는 안된다.
왜냐면 남을 혐오하는 말 만큼 사람을 추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유없는 혐오는 없다.
누군가가 싫어지면 왜 싫어하는지 이유를 마주하자.
이유를 마주하고 나면 의외로 혐오의 크기는 그쯤에서 멈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