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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투병기

2021-03-25 | 조회수 20 | 댓글수 0 | 추천수 0


이석증 투병기


위장병에 이어 (....)

이거슨 위장병 전에 있었던 투병기 이다.

작년 올해 역병이 너무 많이 오네요...

몸관리 안한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는 듯 한^^.....

 

 

 

 

애니웨이

 

 

 

 

 

그날은 평화롭게 일을 잘 마치고 집와서 낮잠까지 때렸다.

꿀낮잠을 자고 눈을 뜸

눈을 뜨고 고개를 돌리는데 어라라

머리가 쑤-욱하고 뒤늦게 따라오는 느낌임

굳이 설명하자면 약간 술먹어서 행동이 내 의식보다 느려질때 그런 느낌?

반대로 돌렸는데 또 그런 느낌이 남.

아이고.. 전기장판에 너무 오래 누워있었구나 싶어서 일어나 앉는데

이번엔 롤러코스터 탈때 몸이 쑤-욱 내려가는 느낌 있잖슴? 그런 느낌이 나는거임. 

이때까지만해도 진짜 전기장판서 너무 오래 있었구나;;;; 내인생 노답 이런 생각이였음.

화장실에 가기위해 화장실까지 걷는데 내가 똑바로 못걷고 s자로 걷고있는거임

무엇보다 걷는데 너무 심각하게 어지러움

 

 

 

 

 

 

이때도 또 코로나인줄 알았음 (2020년 특, 몸 쫌만 아프면 코로나인가 싶음)

아니 오전까지만해도 멀쩡하게 일하고 왔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임?

떨리는 마음으로 증상 키워드를 다 때려넣고 네이버 검색 돌입.

이석증이 제일 가까워보임. 

일단 재빨리 내일 휴무신청을 함. 혹시나 코로나일 경우엔 초비상사태이기 때문ㅠ

 

 

 

 

 

 

 

늘 병을 달고다니는 병 전문가 (의대생 아님) 친구에게 연락을 함.

마침 그친구 자취방에 이석증 걸렸던 친구가 놀러와있었는데ㅋㅋㅋㅋㅋ 그 친구말 킹리적 갓심 이석증이라고 함.

혹시 몰라 집안 온도계를 다 돌입해서 열체크를 함.

37도에 근접한 온도가 나옴

집안 식구들 초 긴장함 (37도까지는 정상범주임, 그냥 뜨끈한 장판위에 너무 오래 누워있어서 체온 올라간거)

 

 

 

 

 

 

 

 

다음날 엄마의 차를 얻어타고 이비인 후과를 갔다. 

난청센터까지 가서 여러가지 검사 결과 끝에 이석증+신경관련 문제라는 병명을 얻었다.

스트레스성이라는데 난 요새 스트레스 딱히 받진 않는데 흠.... 하지만 의사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수액 맞고 처방약 먹으라고 해서 수액 맞고 계산하는데 비보험이라 20만원 나옴 ㅅㅂ.... (검사비 15만원 수액값 5만원)

이석증에 카페인은 독이기 때문에 이 날 이후로 원래 2샷 이상 먹던 커피를 디카페인 반샷으로 줄였다. 

잔어지럼증은 거의 한 달 내내 나를 괴롭혔고 

지금은 이석증 관련 증상은 없음...

그런데 이석증이라는 것이 언제든 면역력 저하되면 돌아올 수 있는 것이라 늘.... 면역력 관리를 해주어야함

여러분도 면역력 떨어지지 않게 비타민과 기타등등을 잘 챙겨먹을 수 있도록 해요...

이석증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리는 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