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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중독에서 벗어나기

2020-06-24 | 조회수 17 | 댓글수 0 | 추천수 0


유제품 중독에서 벗어나기


나는 살면서 무언가에 미친듯이 중독된 적은 별로 없다.

확 끌렸다가 확 금방 빠져나오는 편에 가까운데 유일하게 내가 중독된 것이라고 할거같으면 유제품 같음.









우유급식을 하던 시절 나는 우유를 하루에 두팩을 먹었다.

내꺼1 +우유 못먹는애 꺼 1개

이것도 모자라서 1리터짜리 우유를 하루만에 동내곤 하니 엄마는 기쁜 마음으로 우유 배달까지 시켜주었음. 제티 안타고도 꿀꺽꿀꺽 잘만 마셨던 그때의 나.... 그땐 우유 잘 먹는 애들이 이쁨받았던 시절이였다. 선생님은 나처럼 우유를 잘 마셔야 키가 커진다며 우유 못먹는 애들을 갈구기도 했었고 좀 강압적인 선생들 있는 반에선 선생님이 우유 못먹는 애들 토할때까지 어떻게든 먹이고 했던일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 폭력적이군




나는 중학교 2학년 정도 까지는 늘 또래보다 8센치 이상 커서 항상 키 순으로 서면 내 뒤에 두어명 정도밖에 없었음. 나같은 애들을 보고 어른들은 아! 정말 우유를 잘 먹는 애들은 잘 크는군 이라고 생각했었다.







결론적으로 내 키는 지금 164 언저리를 맴돈다.

평균키보다 살짝 큰 정도이니 우유는 키와는 별로 상관 없는 것이다. 


대신 나는 우유로 인해 여드름성 피부를 얻게 되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아리까리 했었는데 암만봐도 유제품으로부터 비롯된 여드름성 피부가 맞는 듯 함. 이미 많은 연구 결과에서 유제품이 여드름성 피부를 야기할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유제품은 비만을 초래할 위험성도 높인다. 

나처럼 우유 잘 마셨던 사람들 보면 하나같이 슬랜더 체형이 많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