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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한국 입국 후기

2020-04-19 | 조회수 76 | 댓글수 0 | 추천수 0


멜번-한국 입국 후기


 

호주에서 존버하고 있던중
스코모는 더이상 비지터/스튜던트 (워홀은 굳이 언급하진 않았지만 호주정부는 이미 워홀을 나라에 잔류하는 그림자 정도의 취급을 하고있었음) 보호는 불가능하며 자기들은 호주인들 케어에 전력을 쏟겠다고 한 것 + 한국 대사관에서 니들 들어올라면 빨리 들어와 + 잡이 그냥 안올라옴

크리로 인하여 이런식의 호주 체류는 인생에 크게 의미없는듯 싶어서 걍 귀국하기로함
솔직히 지금까지도 어떻게 한국에 들어온건지 잘 실감이 안남

 

 

 

 

 

 

 

 

 

 

툴라마린 공항에서 이런거 받음. 대사관에서 나눠주는거더라고
개인적으로 비닐장갑 못구했는데 한쌍 더 받아서 유용했음


 

 

 

 



호주는 사실 뭐 대단한 방역체계가 있는거도 아니고 마스크 물량도 없고 키트도 없고 ( 근데 유럽-미국에 비해 방역 성공한 편 어리둥절) 하다보니 믿을건 소셜 디스텐싱 밖엔 없어서 소셜 디스텐싱에 좀 집착하는 면모가 있다는 느낌이였다. 근데 또 호주답게 경찰 배치는 살벌하게 해놨으면서 잡는건 그렇게 심각하게 안잡는다?

 

 

비행기 타기 전엔 사실 화장실도 안가고 기내식도 안먹을 생각이였지만 거의 20시간동안 아무것도 안먹으려니 죽을맛이라 걍 기내식 다 처먹고 생리중이라 화장실도 안갈수가 없었어서 걍 화장실도 감... 사실 나만 그런게 아니고 뭐 한 체감 1/4 정도는 걍 할거 다 하는 분위기였고 같은 비행기 탄 지인들도 걍 기내식 다 먹고 화장실도 다 감. 비행기 안에서는 장갑도 계속 끼고있었는데 비행기 내려서는 도저히 못참겠어서 걍 장갑 벗고 세니타이저 계속 바르면서 이동함.... 이제 모든것은 걍 운에 맡기겠음ㅜ 10시간 논스탑 비행 진짜 넘 힘들더랑...

 

 

 

 

멜번 호주 마지막 풍경

 

사실 호주서 자가격리지 구하는거나 한국 와서 자가격리지까지 어떻게 갈지 이런거 좀 고생을 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단 제도가 잘 마련되어있어서 괜찮았었음.
다만 공항서 하는 검역이란게 검역의 의미가 있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