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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하는 사람이 예쁜여자를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은 하수다

2024-08-07 | 조회수 208 | 댓글수 3 | 추천수 1


n년전 별다방에서 근무 했을 당시 겪었던 일이다.
나는 그다지 친절한 직원은 아니였기 때문에  ( 뭐 그 이외의 이유로도ㅋ ) 종종 친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컴플레인을 듣곤 했다.
손님에게 친절하기 보단 다른 직원들과 대체적으로 잘 지내고, 손님같은 경우는 필요한 만큼만 대했는데 
별다방 특성상 다른 카페들보다 직원의 숙련도와 친절도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요구치가 높아서 생긴 일이라 생각된다.
아마 저가 커피 매장에서 일했으면 별 일 없었을듯....

여튼 내가 일했던 어느 매장은 서비스 점수가 지역 평균치 대비 낮았어서 점장이 좀 골치를 앓았다.
해당 매장엔 당시 전직원 젊은 여자였는데, 당시 점장에게 내가 서비스 점수를 올릴 방안으로 


1. 잘생긴 남자를 채용할 것
2. 잘생긴 남자 채용하기가 너무 힘들다면 젊은 남자로라도 채용할 것
3. 그마저도 없다면 그냥 남자를 채용할 것


세가지를 권유했다.
흘려 들을법한 이야기이고 자칫 빻은 이야기로 여길 수도 있는데
고맙게도 당시의 신입 점장은 모든 직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열정적인 점장이였기에 나의 의견을 수용하여


1. 젊지는 않지만 키가 크고 마른 남자직원
2. 젊고 잘생기고 키가 큰 남자직원


둘을 힘겹게 채용하였다. 왜 힘겹나면 채용시장에 예쁜여자 매물은 널렸는데 잘생긴 남자 매물은 매우 희귀하기 때문...
결과는 성공적이였다.
1 직원은 우선 서비스직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여성 직원들과도 빠르게 잘 친해졌고
잘생기진 않았지만 날씬한 체형과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버무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순식간의 해당 매장의 "아이돌"이 되었다.
이것은 비유가 아니다. 왜냐면 한 손님이 1 직원이 근무하지 않는 날 와서 "그 아이돌 같은 남직원은 오늘 출근 안하셨나요" 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2 직원은 알바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사교성도 조금 떨어졌다. 잘생긴 얼굴도 안경으로 버무리를 하는 안타까운 사태가...
나중에 들어보니 2 직원은 금방 그만두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저 두 직원을 채용하고 매장 서비스 점수가 매우 상승했다는 점이다.
카페일은 힘 쓰는 일이 많은데 남자 직원이 있으니 힘쓰는 일에서도 용이했으니 두루두루 현장에서 남자직원은 있으면 참 편하다.

남자직원이 있을때 가장 편한 점은 진상 퇴치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이다.
같은 말도 남자직원이 하면 아 글쿤요~ 하고 넘어간 일이 비일비재 했다.
처음엔 세상은 왜 이럴까 불공평행 잉잉 했지만 나중엔 상대하기 싫은 손님이 오면 남자직원에게 토스하고 난 뒤에가서 설겆이를 하며 앗 이것은 사실 개꿀이구나! 하곤 했음


젊은 사람들 상대로 하는 장사던 나이든 사람들 상대로 하는 장사던 자영업 할때는

젊고 잘생긴 남자 > 잘생긴 남자 > 평범한 남자 > 못생긴 남자 > 평범한 여자 > 예쁜여자 ≒ 못생긴 여자

순으로 컴플레인이 덜걸리고 저 순서대로 매출에 영향을 준다.
내가 이 말 하면 아니거든? 피씨방 같은데는 예쁜여자가 매출 다 올려주거든? 쒸익쒸익 하는 종자들 있을까봐 내가 설명해주자면
피씨방은 대부분 선불제며, 선불한 금액이 모두 사라지면 자동으로 셧다운 되서 매장에서 꺼져야 하는 시스템이다.
꺼지기 싫으면 또 금액을 충전해야 하고.
하지만 대부분의 자영업은 손님 재량으로 운영된다.
음료 하나에 2시간~4시간 이것도 사실 손님들끼리 (그마저도 꼬박 꼬박 지키는 것은 대부분 젊은 여자) 암묵적으로 정한 룰이지 시스템적으로 막혀있지도 않고 법적으로 저촉되지도 않으니 쌩까고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놓고 매장 문 닫을 때 까지 있어도 사실상 문제될 것은 없다. 업주만 속상한거지 뭐
카페 음식은 한두개 먹으면 물려서 못먹지만 피씨방 음식은 주식에 가까운 음식들이니 카페에 비해 여러 음식을 시켜먹으며 매출을 올리는 시스템이 가능함. 하지만 대부분의 자영업은 그게 안됨.


예쁜 여자가 평범한 여자보다 컴플레인이 더 걸린다는게 좀 신기한 개념일 수도 있다 ( 사실상 오늘의 메인 스토리 )
오늘 한 글을 보는데 자기 남자친구가 카페를 운영하는데 bj스타일의 명문대 존예여신을 채용했고,
그것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질까 고민이라는 글을 봤다.
저 문장만 보면 정신병 오지네 싶은데 현장에서 일해본 바로는 같이 일하는 동료나.... 점장이나 등등과 썸타다 사귀고 결혼한 사례까지 너무 많이 봐서 아주 망상이다ㅉㅉ 하기도 좀 그렇더라고ㅋㅋㅋ


존예 여신은 이제 갓 채용되었고 매장 일도 시작하지 않았으며 때문에 아직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젊고 예쁜 여자의 삶이란 대체적으로 저렇다.
젊고 예쁜 여자는 젊은 남자의 성적 대상화가 되며
젊고 예쁜 여자는 늙은 남자의 썩은 성적 어프로치의 대상도 되며
젊고 예쁜 여자는 젊은 여자의 시기를 받고

젊고 예쁜 여자는 늙은 여자의 시기도 받는다.
그래서 젊고 예쁜 여자는 존재 자체로 위협이 된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 건물에 카페가 여러개 입점되어 있는데, 그중 한 작은 카페의 직원인지 업주인지 모를 여자는 예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엄청난 미인...! 은 아니지만 피부가 하얗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며 제일 중요한점은
"옷을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입는다"
항상 딱 붙는 옷을 입는다.

과연 그 매장은 장사가 잘 될까?
미안하지만 장사는 더럽게 안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러니까 젊은여자가 예쁘기 까지 한건 그다지 자영업 매출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영업 하는 사람이 예쁜 여자를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은 정말 하수이다.
만약 모든 업종이 피씨방처럼 선불이라면 예쁜여자를 채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수도ㅋ




가나다라

2024-08-08

정우성 햄버거집 알바할때 너무 장사 잘돼서 시급 850원시절 보너스만 10만원받음 / 롯데리아 여신 남상미 남자들이 구경한다고 테이블 차지하기만 해서 매출떨어지고 짤림..


  • └  독거생

    2024-08-08

    그니깐 남자들은 피씨방처럼 강제징수 해야함


여피

2024-08-18

부모님이 자영업 하시는데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예쁜 여직원은 서러운 일만 한바가지 당해요. 똑같은 컴플레인을 걸어도 남직원한테는 입도 뻥긋 못하는 강약약강 병신들이 한트럭이라 걍 남직원 뽑는게 국룰이예요. 와꾸 좋으면 당연히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