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mByOneself

쓰레기집과 고양이

2024-06-14 | 조회수 155 | 댓글수 4 | 추천수 1


요새 쓰레기집 치워주는 영상을 종종 본다.
왜 쓰레기 사람 키 보다 높게 쌓아놓고 사는 사람들 있잖슴
생각보다 그런 사람들이 반려동물 키우는 비율이 되게 높고 게중 대부분이 고양이를 키움.
강아지도 있긴 한데 한 10명중 7명 꼴로 고양이를 키우는거 같음.
고양이 상태는 뭐.... 말 안해도 다들 알듯

싱글들이 특히 고양이를 더 선호하는게 이해가 안가는 바는 아님
개는 산책도 시켜줘야 하고 워낙 친인간적 생물이라 뭔가 몇 시간 동안 집에 혼자 두면 죄책감도 드는데
고양이는 산책도 안시켜줘도 되고 똥 오줌도 싸놓고 모래속에 슥슥 감춰놓고
무엇보다 독립적(?) 생물이니 뭔가 심적으로 좀 덜 챙겨줘도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들게끔 하는 것 같음
여행 갈때도 개는 어딘가 맡겨야 하지만 고양이는 지인한테 밥만 제때 챙겨줘라 이정도만 하잔아
그렇지만 집 쓰레기 같이 해놓고 사는 사람들이 높은 확률로 고양이를 키운다는건 좀 생각해 봐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함

고양이를 키우는 모든 사람이 정병 이라는건 아니지만 정병들은 높은 확률로 고양이를 키운다
이게 내가 쓰레기집들 영상 보고 내린 결론임
반박시 의견 안받음

사람이밉다

2024-06-14

정신병을 판단하는 중요 척도 중에 책임감이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우울해도 맡은 일은 해야지' 하면 아직 괜찮은 거라고. 그래서 정병-고양이 키움 간 관계에 관해 독방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엉망으로 살면서 외로움 때문에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에 대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에 비하면 그다지 케어가 필요하지 않은 존재(고양이)를 선택하는 것이 나름대로의 책임감을 발휘한 것 같긴 해요 물론 절대적인 기준에선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긴 하지만요


  • └  독거생

    2024-06-14

    책임감... 일까요 최소한의 양심 쪽에 가까워 보입니다. 문장으로 써놓고 보니 최소한의 양심은 좀 더 타자화된 표현이네요. 동일자적 시점으로는 책임감 맞는것 같습니다. 따뜻하고 실용적 의견이네요.


ㅇㅇ

2024-06-15

개 키우느라 하루 두번 산책하면 있던 정병도 나을듯


  • └  독거생

    2024-06-14

    ㅇㅈ하는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