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mByOneself

풍수지리 이런거 믿기로 했음

2024-05-24 | 조회수 148 | 댓글수 3 | 추천수 3


최근 회사가 이사를 했다.
원래도 나는 사주팔자관상 이런거 싹 다 믿는 사람인데 풍수지리는 일단 우리집이 남향인지 뭔지도 모르겠어서
안 믿는다기보단 잘 모르겠다 이런 느낌이였단 말임.
근데 회사 이사하고 풍수지리의 힘을 뭔가 느낌...
기분 좋은 변화라 오랜만에 블로그 켬

사실 딱 이사 하나라는 변수만 있는건 아님
여튼 전에 있던 곳은 역에서 내려서부터 걍 기분이 안 좋아졌단 말임
특정 구역에 가면 한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정도였는데 문제는 그 길가에 회사가 존재했었음
핫플 동네인데도 딱 그 구역만 유동인구가 적어서 사람으로 양기를 채우지도 못함


직업적 특성도 있겠지만 근무하면서 점점 나를 꾸며야지 이런 생각도 안들고 걍 아무거나 주워입고 다녔었음
근데 이사 오고 나서는 유동인구가 많아서 보는 여자들도 많아지고 예쁜 아이템들도 많이 보게 되니 점점 치장하고 싶어짐
그래서 오늘 셀프네일아트함ㅋ
치장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전 위치나 지금 위치나 둘다 대중교통 환승 없이 한번에 가고 통근 시간도 거의 동일하지만
전에는 만원 지하철 출근이였고 지금은 광역 통근인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다들 알겠지만 광역버스는 입석 불가이기 때문에 무조건 앉아간단 말임
매일 지하철 타면서 언제 앞사람 자리 나나 ㅅㅂ 내 앞에 서있는 사람 냄새나 이런 생각 맨날 하면서 가서 통근 스트레스 장난 아니였단 말임
칼퇴를 별로 하지 않았던 이유도 칼퇴하면 지하철 사람 개많아서 걍 일부러 늦게 퇴근한 적도 많았음
광역버스로 통근하면서 교통비는 두배가 되었지만 통근 스트레스가 줄어서 하나도 아깝지 않음


전 위치는 존나 핫플이라 음식이 맛은 없는데 가격은 괘 비쌌단 말임 그래서 한동안 도시락을 싸갖고 다녔을 지경
이사 온 곳은 대학가와 음식점을 공유하여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꽤 괜찮은 가격에 밥을 먹을 수 있음
요새 맛집 뚫는 재미가 쏠쏠함


그 외의 장점들도 많은데 넘 셀털이라 블로그엔 이정도만 적겠음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업무 효율과 그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건 내가 판단할 일은 아니고
여튼 장점이 많이 느껴져서 괜히 삼성 sk 이런데서 굿까지 해가면서 공장부지 선정하는거 아니군 이런 생각을 한다.
풍수지리 굉장히 중요한 것이엿슴



살어리랏다

2024-05-27

전 광화문이나 북촌 아님 서촌이 좋더라고요 돈 많이 벌면 사대문 안쪽에 살고 싶습니다


  • └  독거생

    2024-05-27

    양기가 필요하신 분이군요


  • └  살어리랏다

    2024-05-27

    오 맞아요 '핫플이라는데 왜 난 별로인가' 하는 곳들 알고보면 음기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더라고요 ex. 홍대, 이태원, 잠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