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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찐따야

2024-03-09 | 조회수 203 | 댓글수 0 | 추천수 1


일본 이주를 준비중인 나...
일본어 공부는 안하고 문화적인 특징만 잔뜩 찾아보고 있음.
문화를 먼저 알면 언어는 딸려온다는 정신승리만 오지게 하며 (ㅋ)
여튼 친구중에 일본학과 나온 친구가 해준 말이 있는데 흥미로워서 블로그에 몇자 적어본다.


일본은 모두가 알다시피 섬나라,
사방이 물로 가득찬 염분 가득한 땅에서 좋은 작물이 자라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감자는 존나 척박하고 추운 땅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인데, 고대 근대 일본 땅에서는 감자도 제대로 못자랐다고 함
아마도 이런 지리적 약점을 국민 특유의 변태성으로 기초과학을 갈고닦아 극복한 것으로 보임 (이 문장은 내 궁예)
사방이 바다이니 해산물 구하기는 쉬웠다고 함. 단백질은 대충 해산물로 채우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사실 인간이 존나 튼튼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성장기때 육고기를 어느정도 먹어줘야 함.
그래서 이슬람인들도 애기 어렸을때는 육고기를 조금 먹임.
고대 근대 일본인들은 식용 가축 키우는 관습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육고기를 얻기 위해서 사냥으로 멧돼지나 사슴, 토끼같은거 잡아먹고 육고기 할당량을 채웠음.
그렇지만 사냥이란건 한계가 있음 계절도 많이 타고... 특히 겨울에 동물들 겨울잠 자러가고 추워서 바다에 낚시도 못가는데 
땅에는 감자조차도 제대로 못자라면 사람이 어떻게 될까요?
식인을 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배고프다고 아무나 잡아먹는건 아니고 어린아이나 장애인같이 생산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잡아먹었다고 함


한국은 반도, 땅도 비옥하고 이만하면 작물도 잘 자라는 땅임
그래서 서민들은 고기 없이도 대접에 쌀밥 개많이 퍼다 비빔밥 만들어 먹은 힘으로 농사짓고 살았음
그래도 한국은 식용 가축 키우는 관습이 있었기 때문에 사위 오면 키우던 닭도 잡아주고 누구 결혼한다고 하면 키우던 소도 가끔 잡아서 소고기 먹고 그랬음.
물론 사냥을 안하진 않았겠지만 어쨋든 나름 고고하고 평화롭게 육고기를 먹을수 있는 관습이 있었단 말임.
물론 한국이라고 늘 토지가 비옥하지도 않았고 고고하다고 해서? 식인을 안하지는 않았음ㅋ 1600년대까지 한국도 기근으로 인한 식인의 기록이 존재함
근데 일본은 메이지시대 (1800년대) 까지도 식인의 기록이 존재함.


물론 지리적 이유 뿐만 아니라, 또다른 변수들이 많겠지만 이 글에서는 지리적 이유만 다루겠음.
저 변수들 다 다룰 수 있으면 나 대학원 가야됨ㅋ
암튼 이런 지리적 이유로 두 국가는 철저히 구분이 된다.
감자도 잘 안자라는 땅에서 어쩔 수 없이 식인 하던 나라 vs 가끔 기근이나 전쟁 터지면 사람 잡아먹던 나라
공격성이 차이날 수 밖에 없는 것임.


친구는 이러한 두 국가의 차이를 두고 한국은 찐따적 나라라고 표현함 (ㅋㅋㅋ)
한국은 여기에 심지어 유교까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버렸으니...
어쩌면 한국의 업은 생각보다 깊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