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mByOneself

매저키스트 직장인

2024-01-24 | 조회수 123 | 댓글수 0 | 추천수 1


멀쩡한 프로젝트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작업이 얼추 정리되었다.
내가 하는 일을 소설을 쓰는 일에 굳이 비유를 해보자면 영어로 잘 쓰고 있던 소설을 스페인어 쯤으로 바꾸는 작업 정도의 플젝이였음
일주일에 CEO와 미니미팅을 2개씩 하는 살떨리는 시간을 보낸지 한 달, 드디어 얼추 정리가 된 것이다.
물론 코딩이라는게 짠다고 끝이 아니고....지금 한 작업은 이제 step1 지났고 이제부터 할게 산더미지만 나중일이니 우울할 필요 없고.
예상했던 기간은 3달 정도 였는데 얼추 3배는 빠르게 끝난 것이다. 사실 마지막에 내가 밍기적 거리지만 않았어도 더 빨리도 끝날 수 있었다.



물론 과정 내내 난 이표정 이였고





날 보는 동료들의 표정은 이랬음
난 분명 3달정도 걸릴거 같다고 했는데.... CEO는 지속적 pressure를 주며 날 채찍질 하였음





진심 이거엿음 한달 내내
오죽하면 사람들이 나 불쌍해 보인다고 밥사주겠냐고 (감사합니다...)





암튼 이번 플젝을 계기로 느낀건데..
난 진짜 극한의 상황에서 퍼포먼스 내는 타입인거 같음 사디스트들 먹잇감 되기 딱조음
갈구는 재미와 결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갓성비 직장인
나같은 애가 직장인 해야지 누가 하냐 (아아 자광 올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