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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베드와 스포츠 타올

2019-09-18 | 조회수 41 | 댓글수 0 | 추천수 0


벙커베드와 스포츠 타올




호스텔은 대부분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

좁은 방에 벙커베드 잔뜩 들어있는 백팩커스

사진처럼  베드마다 커텐이 달려있는 곳도 있지만









이렇게 커튼 없이 휑한 벙커베드가 있는 곳도 많음. 

본인이 선택해서 온 단체생활이지만 아무래도 독립된 공간은 필요한 것이 인간의 본능 인지라

밑에층에 있는 애들은 저렇게 커텐이 없는 땐 본인들 타올을 침대 사이에 걸거나 침대 다리에 걸어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든다. 

그리고 백팩커스는 대체적으로 소등을 좀 일찍 하는데 그렇다보면 핸드폰 불빛이랄지 노트북 불빛같은게 일찍 자려는 애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음.


아무튼 흥미로웠던건 저렇게 백팩커스 장기투숙 하는 애들이 쓰는 수건이였다.

우리나라 수건처럼 보송보송한 수건이 아니고 (그런 수건 쓰는 애들도 많긴 함) 

납작하니 부피를 적게 차지하는 수건이였음.

서치를 해본 결과 스포츠 타올이라는 거였다. 다른 말로는 습식타올 이라고 부른다고도 함

주로 수영할때 수영장서 후다닥 물기 터는 용도로 쓰는 수건인데 떠돌이 생활 하면서 써본 결과 메인 수건으로 써도 나쁘지 않았음. 

가장 좋은건 짐 쌀때 부피를 적게 차지하고 습식타올이라 건조가 엄청 빨라서 여행다니면서 엄청 편하게 쓸 수 있음. 샤워하고도 비치에서 수영하고도 다용도로 사용 가능.





호주 rebel 가면 작은거 9불 큰거 13불인가 아무튼 십 몇불에 살 수 있음.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웨어 브랜드 가면 팔듯. 아디다스 같은데... 아니면 인터넷에도 팔더라.

작은거는 우리나라 타올 사이즈랑 비슷해서 쓰기 좋다. 호주는 조막만한 핸드타올이랑 조낸 큰 바디타올 두가지 선택지 밖에 없어서 고통스러웠는데 스포츠 타올로 갈아타고 고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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