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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준비(2) - 위챗페이 지갑 동결 해제

2023-05-27 | 조회수 65 | 댓글수 0 | 추천수 0


[중국여행] 준비(2) - 위챗페이 지갑 동결 해제


https://codenamehealer.tistory.com/536

 

[중국여행] 준비(1) - 알리페이(支付宝) 가입 및 활성화

여름 여행으로 상해를 가게 되었다. 여행 + 일종의 출장 ....? 나 개인 출장 마니 다니는 듯 애니웨이 https://codenamehealer.tistory.com/508 중국여행 위험한가? 올해 3월 15일 중국의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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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의 글에서 알리페이를 한국 번호로 가입하고 활성화 하였다.

참으로 눈물나는 과정이였다.

위챗페이까지 된다면 그야말로 중국에서 나는 두려울 것 없는 무적의 한국인이 되겠지만

사실 위챗페이는 포기하고 있었다.

 

 

 

썸네일을 위한 위챗...

왜냐면 약 2년전 까지만 해도 한국 번호로 가입을 하고 실명인증을 하고 한국 카드를 등록하는 과정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쨋든 지금은 중국 본토에서 발급받은 은행카드가 없고 그 은행카드를 발급할 때 만들었던 중국 번호가 없으면

한국에서 한국 번호로는 위챗페이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유학했던 2015~2017년 까지만 해도 위챗페이만 가능했던 점포들이 꽤 있었다. 

최근에 상해 관련된 유튜브를 싹 돌았는데 결제는 얼추 알리페이로 가능하지만 

요새 일부 음식점에선 메뉴판도 주지 않고 위챗 통해서 메뉴를 보고 결제할 수 있게끔 시스템화 되어있는 곳이 간혹 있다고 했다. 

현금 들이밀고 나 가진게 현금밖에 없다!! 라고 하면 솔직히 누가 못받겠냐만은 (안받을순 없잖아)

이건... 직업종특인건지

뭔가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은 강한 집념이 들었음.

 

그래서 한국 계정으로 수차례 시도를 해봤다.

아마 막혔을 가능성이 있지만 내 중국 카드는 아직 유효기간이 충분히 남아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번번히 은행 가입시 사용했던 중국 번호를 내놓으라고 하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었다.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위챗페이의 친수카 (친구가 날 가족으로 등록하고 일종의 선불카드를 선물해주는 것) 를 해보려고도 해봤지만

지갑 기능 자체가 활성화 되지 않아서 그것마저 안됐다 ㅂㄷㅂㄷ...

 

그러다 문득 중국 학력인증을 받느라고 죽었던 이전 위챗을 살렸었던게 생각이 났다.

이 계정은 중국에서 중국 번호로 가입되었었던 계정이고 이미 실명인증도 완료되어있다.

이걸 일단 살리기만 한다면 희망이 있는데...

 

문제는 위챗은 장기 미사용 이용자를 블락해버리는 무시무시한 제도를 가지고 있다.

사실 미사용자 아니여도 지들 맘대로 블락함...

암튼 당시 나도 장기 미사용자로 분류되어 계정이 막혔었는데 다행히 중국에 거주중인 친구들 덕분에 계정 블락을 풀었었다.

어찌어찌 아이디를 찾아 로그인 해보니 로그인이 된다!!!

그때 개고생 한 보람이... 이렇게 찾아오다니

정작 당시엔 그 계정 힘들게 풀었는데 막상 사용할 일 없어서 개빡쳤었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지갑 기능을 활성화 시키려고 보니 재인증이 필요하니 여권 사진과 여권을 들고있는 내 모습을 찍어 제출하라고 한다.

중국인들은 왜 저 사진을 저렇게 요구하는거임;; 뭐 별수 있나 아쉬운 사람들이 내 정보 넘기는 것이다.

 

암튼 사진 제출하고 결과 나올 때 까지 비즈니스데이 3일까지 걸린다는데 하루하고 반나절 정도에 지갑 동결이 풀렸다!!

아예 처음부터 인증을 하는 것은 안되지만 이미 인증은 되었지만 블락만 된 지갑을 푸는 것은 가능한가보다.

친구에게 돈을 받는 것도 잘 되고 보내는 것도 잘 되고 한국 카드를 등록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한국 카드는 현지에서 진짜 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밸런스 충전만 되기만 해도 웬만한 것은 다 가능해진다.

 

그렇다...

나는 중국의 무적 여행가가 된 것이다. 

이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유학 메이트들은 

진짜 집요한x이라고 나를 인정함.

 

나 이제 열차 티켓도 살 수 있음ㅋ 

암튼 위챗페이까지 뚫으니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그리고 뭐든 할 수 있을거 같은 자신감 까지 얻었다.

 

해외생활은 별게 아니고 이런걸로 사람을 개 강하게 만든다.

자신이 우물안 개구리 같은가?

온실 속 화초 같은가?

해외 나가서 살다 와봐...

이렇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