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오른 거 이해함
결혼식장 음식 식대가 요새는 최소 5 이상인 거 알고 있음
그렇다고 하객들한테 밥 먹을 거면 최소 5 이상 내라고 하는 건 기혼자들 욕심이라고 생각함.
기혼자들의 그 심리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닌데 욕심임.
결혼식장 밥은 오신 분들 감사합니다~ 남의 잔치에 오느라 고생하셨으니 밥이나 한 끼 잡수고 가셔요 의미인 거 아님?
축의금으로 결혼식 비용 메꾸려고 하는건 일종의 대출인거지
솔직히 밖에서 외식으로 인당 5만 원이면 저렴한 런치 오마카세도 먹을 수 있는 돈인데...
아무리 물가가 올랐어도 아직도 한 끼에 인당 5만 원이면 호화롭게 먹을수 있단 말임.
괜히 욕먹기 싫으니 5만원 내고 결혼식은 안 간다는 결혼식 참석자들도 안쓰럽다고 생각함.
 
그리고 일단 직장인의 경우 황금 같은 주말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예쁘게 꾸며야 함
남자들이야 그냥 깔끔한 정장 하나 사서 몇 년 동안 경조사 때는 돌려 입지만
여자들의 경우에는 한 번의 결혼식을 위해서 매번 옷을 사는 경우도 흔함
원피스 하나만 사도 요새는 5만 원 돈 함
 
예쁘게 꾸몄으면 황금 같은 주말에 ㅈ같은 대중교통을 타고 결혼식장으로 이동해야 됨
자차를 끌고 가도 힘든 건 매한가지
택시를 타고 왕복한다면???
근데 왜 이런 노력과 시간은 축의금에 포함되지 않는 것인가
 
그리고 5와 10의 간극은 너무 크다.
살다 보면 5나 10을 주고 싶은 사람보다는
5는 너무 적게 주는 거 같고 10 줄 정도론 안 친한 거 같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왜 이렇게 한국인들은 딱 떨어지는 숫자를 좋아하는 건가
 
 
그러니까 7을 내는 문화를 젊은이들이 앞장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돈이 베트남 돈도 아니고 매번 경조사때마다 10씩 내는건 너무 부담임
 
그리고 나라에서 일정 부분 결혼식 비용을 지원 해 주는 것도 저출생 정책으로 ㄱㅊ한거 같음
행정적으로는 뭐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공 결혼식장에서 결혼하면 할인 이런식으로 가는게 편하겠지만
그냥 일반인 입장에서는 결혼식 비용 지원이 ㄱㅊ한듯
뭐 결혼하고 돈만 꿀꺽하고 나중에 이혼하면 어떡하냐 하는데 
요즘같은 시대엔 젊은 애들이 결혼 하겠다고 시늉만해도 용감한거라니까? 기특하잔아
이미 저출생 정책에 260억인가 썼다는데 망했다매 저출생 대책은 더 잃을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