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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제품의 허상

2023-03-22 | 조회수 18 | 댓글수 0 | 추천수 0


제로 제품의 허상


제로 제품을 종류별로 꽤 먹어봤는데

최근에는 제로 제품 자체에 허무함이 느껴진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중소기업의 장난질

당류 제로라고 해서 신나게 샀는데 오이처럼 칼로리는 있지만 소화되는데 더 많은 칼로리를 써서 제로인 것도 아니고 그냥 성분질 장난해 놓았던 사례들. 어쩐지 너무 맛있더라ㅡㅡ

 

 

2. 제로니까 안심하고 더 먹게 됨

사실 다이어트는 먹는 양 자체를 줄여야 함. 대체감미료 들어간 케이크 두 조각보다 그냥 설탕 들어간 케이크 한 조각 먹는 게 나음. 근데 알면서도 제로니까 안심하고 더 먹게 되더라.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 같은 거. 베라 아이스크림은 실제로 입이 너무 텁텁해져서 그만 먹게 되는 것도 있지만 제로 아이스크림은 막 신나서 더 퍼먹게 됨

 

 

3. 대체당 먹으면 속아픔

적당량 이상을 먹으면 (나의 경우엔 12g) 속이 너무 아프다. 대표적인 대체당 부작용.

 

 

4. 거의 90프로가 여성들이 고객인 시장

남자가 제로음료 먹는 건 코카콜라 제로나 펩시 제로라임 말고는 별로 본 적이 없는 거 같음 (나랑드 정도?) 제로콜라 옵션 선택하는 것도 진짜 진짜 최근에야 생긴 문화고... 암튼 제로는 대체적으로 비쌈. 근데 그런 것들에 돈 쓰는 고객은 거의 여자인 점도 마음에 안 듦. 리뷰에 혈당관리 하는 부모님 사줬다는 사람들도 보면 전부 여자. 남자들이 더 현명한 소비를 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냥 여자들은 이런 것에 돈을 너무 잘 쓰게 프로그래밍되어있는 생물이란 걸 요새 느껴서 그것이 허무함.

 

 

5. 당류는 그냥 의식적으로 계속 피해야 맞는 것, 대체품으로 우회하는 건 근본이 틀린 것

차라리 그냥 당류 먹고 운동으로 태웁시다. 물론 먹되 적당히 먹자는 소리.

 

 

 

비슷한 문법으로 다이어트 도시락을 보면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