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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탐방기

2023-02-11 | 조회수 61 | 댓글수 0 | 추천수 0


무인양품 탐방기


무인양품은 신기하다.
어떤 필요한 물건을 머릿속에서 그리고 왠지 그거 무인양품에 있을거 같애 하고 가보면
생각한 것의 90퍼센트 이상 일치하는 물건이 딱 있다.

가끔 그런 것들을 발견하면 너무 기뻐서 숨이 안쉬어지곤 하는데 이번이 그랬다.

같이 탐방기 고고

 

 

 

 

이것이 바로 오늘의 메인 

더블자 미니!

다이어리를 쓰면서 문구류를 조금씩 갖고다니기 시작했는데

집에 있던 필통이 좀 짧았다. 

자가 필요한데 집에 있던 15센치 자는 필통에 들어가지 않았다.

여기서 우리는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1. 필통을 바꾸거나

2. 필통에 맞는 자를 사거나

3. 있는 자를 뽀개거나

 

1과 2는 어짜피 뭘 선택하든 원래 있는걸 사는 중복소비이다.

3은 자가 스뎅이라 부러지지 않았다.

그래서 2를 선택했다.

 

 

 

 

 

모든 표준자는 15센치이다.

심지어 아이들이 쓰는 접는 자도 이정도 사이즈는 나오지 않는다. 

이걸 어떻게 아냐면 문구점 다섯군데 가량을 들러서

애들 리코더 있는데 까지 내가 다 찾아봤단 말임

문구점에서 발견한 가장 짧은 자는

역시나 일본산이였고 아쉽게도 저런 자가 아니라 각도기겸 자였음.... 막 구멍도 뚫려있고 그런

 

 

무인양품 디자이너 혹은 개발자중 누군가가 나처럼 작은 필통을 들고다녔던걸까?

어째서 이렇게 작은 자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알빠 아니다.

중요한건 내가 필요로 하는 모양새의 자를 얻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더 감동인 부분은

펼치면 자의 폭이 좁으며

접을땐 확실히 닫히도록 홈이 파여있다는 점이다 ( 사진의 좌측 )

내가 원했던것 그 이상의 디자인,

무인양품에 있었다.

 

 

 

 

참고로 난 이 자에 감동받아서 이 포스팅을 끝내고 무인양품 책을 구매할 예정이다.

 

 

 

 

 

 

 

자를 하나 손에 집어들고 문구류 코너를 배회하기 시작한다.

무심코 집어든 수성펜의 필기감이 아주 좋았다.

수성펜의 필기감 따위가 좋으면 얼마나 좋겠어 싶었는데

내 글씨체가 100% 반영되는 펜은 오랜만이라

또 한번 감탄을 했다.

 

 

 

 

 

 

무인양품엔 붓펜도 판다.

붓펜은 대학때 서예수업 들을때 대형붓으로 글씨 ㅈ같이 쓴거 메꾸려고 몰래 샀던거 이후로

아주 오랜만에 잡아봤다.

붓펜의 필기감도 신기하게 좋았다.

참고로 난 서예수업 점수 C+ 받았다.

 

 

 

 

 

 

 

 

평평하게 펴지는 노트라는 말이 좋아서 찍어봤다.

무인양품의 이런 네이밍 아주 좋다.

코딩할때 ppn(p평평하게p펴지는n노트) 이런 식으로 축약어 쓰는 사람들 정말 싫어하는데

무인양품이 코딩을 한다면 그런 사람은 아닐거 같아서

안심을 하고 가게 되었다.

 

 

 

 

 

 

 

이건 내가 두번째로 감동받은 물건

이런걸... 정말 찾았는데 없었단말임

그래서 그냥 다이소에서 긴 형광펜 5개 들어있는거 사서 쓰고있는데...

젠장

살까말까 정말 고민했지만 이건 안샀다.

 

 

 

 

 

자를 사면서 좀 이것저것 사보았다.

물건은 필요한게 없었기 때문에 궁금했거나 맛있었던것을 좀 샀다.

 

 

 

 

 

 

첫번째로 궁금했던 스낵라면

우리나라 뿌셔뿌셔로 라면 끓이면 죽이 되지만

이녀석은 과자처럼 먹을수 있으면서 물을 부으면 한입거리 라면이 된다길래 궁금해서 사보았다.

오늘 저녁으로 먹어보려고 했는데

동생이 파스타 먹자고 해서 무산됨...

먹어보고 괜찮으면 회사에도 몇개 갖다놓을 예정

국물이 맛있으면 대박인데...

왜냐면 회사서 도시락 먹을 때 국물이 필요한데

지금까지는 그럴때 일본식 인스턴트 미소국 아니면 컵누들을 먹어왔음

이 친구도 추가 될수 있다면 참 좋을듯

 

 

 

 

 

 

 

두번째로는 동결건조 딸기 말차 초콜릿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화이트 초콜릿 코팅이 된 동결건조 초콜릿을 먹은적 있었는데 엄청 맛있었단말임

이번엔 무인양품에서 말차로 사봄

맛있긴 했는데 딸기가 너무 건조되서 씹으면 바스라지는데 그게 후추처럼 목구녕을 가격함

 

 

 

 

 

 

생긴게 매실같아서 넘나 기여움

 

 

 

 

 

맛있어서 앉은자리에서 다 킬했다

 

 

 

 

 

 

 

요새 야채칩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일단 무인양품것을 구매해봄

 

 

 

 

 

 

 

이렇게 까지 적은 느낌은 아닌데...

많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건강한 느낌의 맛은 아니였음

아마도 짜서 그랬던거 같음

맥주 땡기는 그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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