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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와 먹은 것들

2022-12-05 | 조회수 48 | 댓글수 0 | 추천수 0


인스타와 먹은 것들


인스타 어플을 지울까 고민하게 했던 물건



인스타에서 이 케이블 정리 케이스 영상을 봤고
엄청나다고 생각했다.
바로 무인양품 홈페이지에 접속했고
3만 원 이상 구입해야 무료배송이라길래 일단 냅다 10개를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순간 문득 이 장면이 너무 역겹다고 생각했다.

진정하고 내일 생각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일단 홈페이지에서 나왔고
며칠 후 강남에 갈 일이 생겼다.
강남에 큰 무인양품이 있으니 거기서 필요한 거 서너 개만 사 갖고 오자 라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품절이라고 하는거다.

며칠 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품절 상태가 되어있었고
우리 동네 무인양품에 가보니 거기선 이제 아예 전국 품절이라고 했다.


인스타 바이럴 마케팅이란 건 뭐지?
나는 지금까지 굳건히 알고리즘에 지배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배되지 않긴?
인스타에 홀려서 산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오만하게.

암튼 위의 사건 이후론 의식적으로 인스타 접속 횟수를 줄이고
진지하게 계정 락과 어플 삭제를 고려하고 있다.
자기 전 끊임없이 스크롤을 내리고 있는 모습을 유체이탈하여 본다고 생각하면 너무 기괴하지 않을까.






인스타를 보지 않기 위해 그만뒀던 게임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
컨트롤러는 예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마침 당근 마켓에 매물이 올라왔길래 샀다.
블루투스 연결도 된다는데 컴이 꾸려서 블루투스는 잘 안돼서 그냥 usb로 쓴다.
덕분에 노트북에 주렁주렁 선이 달려있어서 꼴 보기 싫어졌는데
오히려 선이 더럽게 널려있으니 게임하다가 문득 정신 차리는 빈도가 잦아 오히려 낫다고 생각하는 중







다시 시작한 게임은 원신^^..








이 법랑 냄비도 인스타 보고 홀려서 샀던 것
엄마는 뭐 이런 걸 사냐고 했었지만
나 혼자 요모조모 잘 쓰는 중
회사 가기 전에 계란 삶거나 라면 끓여먹거나
먹은 음식 여기다 넣고 그대로 인덕션이나 가스레인지 사용해도 돼서 좋은데
엄마는 왜 안 쓰지?

아무래도 너무 유약해 보이고 냄비라는 느낌이 없어서 손이 잘 안가 하는 거 같다.







저녁 회 먹었던 날
아 참고로 내 동생 얼마 전에 석화 먹고 갑자기 토하고 난리 나서
노로바이러스인 줄 알고 둘러업고 병원에 갔다
( 사실 둘러업진 않음 내 동생 22살 건장 남성, 킥보드 타고 감 )
나중에 가서 보니 급체였던 거 같고
동생은 향후 몇 년간은 굴은 쳐다도 보지 않을 것이라 선포하였다.
겨울철 굴 조심...







회사 근처 양식당
도우는 엄청 얇고 루꼴라만 엄청 올라가서 먹고도 트레이너에게 당당할 수 있었던 피자






타코야키가 엄청 먹고 싶었는데 회사 근처에 마침 트럭이 왔었다
눈여겨보다 사 먹어 봤는데 먼가 너무 오버 쿡 돼서 별로였다
타코야끼 좀 까다로운 음식 같음...







편의점 샐러드 + 직접 삶아온 고구마 + 닭가슴살
은근 배 차고 괜찮은 조합... 내일 도시락 이걸로 해야겠다





퇴근하고 먹은 타코 괜찮았다
가격은 마음에 안 들지만 물가 감안하여 그냥저냥이라고 생각






원할머니에서 이런 도시락도 나오더라
프로틴 위주의 도시락인데 퀄리티 좋은 거 같음
근데 뭔가 내 돈 주고 시켜먹고 싶진 않고
회사에서 단체로 시킬 때 정말 좋을 거 같다는 생각





회사분이 사쥬신 붕어빵
보드랍고 맛있더라!!





머였더라 소고기 국밥이었나
돼지고기 국밥은 많이 먹어봤는데 소고기 국밥은 처음인 거 같아서 시켜봄
낭낭한 미원 맛
내가 좋아하는 맛~




약간 편백 찜 같은..
건강한 맛이 나고 고기는 잡내가 났다
참고로 나 고기 잡내 잘 못 느끼는 편인데
내가 잡내 난다고 하면 ㄹㅇ 심한 거임ㅎㅎ..
걍 그렇다고





얻어마신 (감사합니다ㅠㅠ)
하프커피
엄청 헤비하고 맛있다
먹고 둘 다 배 터져서 사이좋게 단츄 풀고 일하기ㅎ







평일에도 엄청 대기가 많기 때문에 못 가고 있다가 약간 벼르고 간 날
파는 메뉴 자체는 완전 노말 한데
뭔가 자기들만의 특색이 있는 집이다.
근본 있는 맛은 아니지만 개성 있다.
유명할만하네~ 싶었던 집




집 근처에 샐러드 집이 생겨서 사 왔다
라떼는 내가 탄 것
샐러드 집이라 프로틴이 적긴 하지만...
샐러드 양 자체는 많아서 두 번에 나눠먹었다.
종종 갈 테니 안 없어지셨으면ㅠ
(우리 동네 맨날 몇 달 뒤 다 폐업...)






자주 가는 쌀국수집
이날 프로틴이 많이 부족해서 일반 사이즈에 고기 더 추가할 수 없냐고 물었는데
그럴 바엔 그냥 특 시키라고 하는 거임
특 시키면 면 많아지지 않냐 난 면은 적었으면 좋겠고 고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했는데
면 양 차이 없고 고기 여러 종류 들어가니까 그냥 특 먹으라고 해서 특 먹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고기는 쪼끔 더 있고 면 개마늠
....
다른 집 같았으면 안 갔겠지만
이 근처 이만하게 하는 쌀국수집이 없어서 참고 다음엔 일반에 고기추가해서 먹을 것...





힘든 건 하나 거의 끝내고 (난 그 플젝에 안 들어간 게 함정)
브런치 때린 날
메뉴 가짓수는 적은데 대체적으로 괜찮고
먼가 비주얼이나 맛 전체적으로 여자들이 행복해지는~ 그런 곳





퇴근하고 마땅히 먹을 것이 없으면 김밥을 먹는당




동네 생디치 맛집 가서 시킨 식전 샐러드인데 양이 꽤나 본격적
샐러드도 맛있었지만 견과류가 진짜 아주 맛있음





걸작 떡볶이
맛있더라...
트레이너도 보고 맛있어 보였는지 어디 거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






크림 새우란 거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우리 동네 치킨 맛집 하면 거의 부동의 1순위인 집인데
몇 번 먹었을 땐 별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잘 안 가다 오늘 갔다 왔는데
오늘 밥을 안 먹고 가서 그런가 엄청 맛있게 싹쓸이하고 옴







나.... 다이어트하는 사람 맞나요
(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