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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체험기] 소니 ZV-1

2022-09-15 | 조회수 55 | 댓글수 0 | 추천수 0


[신문물 체험기] 소니 ZV-1


카메라를 샀다.
무려 80만원 짜리 되신다.





https://codenamehealer.tistory.com/403

 

소비조장을 조심하자

요새 퍼지고 있는 풍조중 하나가 돈쓰는게 최고야 짜릿해 그래서 그런가 코로나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미친건 맞지만 가만 보면 젊은 사람들 그냥 씀씀이가 엄청 커짐 티셔츠 하나에 10만원은 우

codenamehealer.tistory.com



?????
불과 바로 전에 이런 글 써놓고
가증스럽기 짝이 없음
암튼 카메라 산 김에 티스토리랑 유튜브 열쉬미 해볼꺼임ㅋ



??????????
내가 생각해도 내가 어이가 없음
아마 저딴 글 싸지른 것도 도둑이 지발 지려서 그런거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봄.






이거 삼 (검정색)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일반인이 쓰기에 차고 넘치게 좋아졌기 때문에 굳이 카메라를 살 이유가 없다.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가격은 엇비슷한데 스마트폰은 전화도 되고 인터넷도 된다.
가방이 점점 작아지다 못해 립스틱 하나 겨우 들어가는 가방만 덜렁덜렁 들고다니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선 카메라 자체가 구식 유물에 가깝다.

그러니까 카메라는 이제 소수의 취미가 되고있다.


스마트폰은 이제 지니어스폰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많은 일을 소화하고 있고 때문에 점점 디폴트 사이즈도 커져가고 있다. 이런 세상에서 나는 아이폰 미니를 소유하고 있다. 청바지 뒷주머니에 넣었을 때 살짝 튀어나오는 정도로 쏙 들어가는 사이즈여야만 나에게 핸드폰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을 수 있다. 나는 아이폰 미니보다 큰 핸드폰은 전부 그냥 유사 태블릿 피씨로 규정하고 있다.

애석하게도 미니의 판매량은 엄청나게 저조했고 미니는 13을 이후로 더이상 나오지 않을 듯 싶다. 아이폰 미니는 사실 휴대성 이외의 모든 점들이 뒤떨어진다.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나머지 성능들을 조금씩 포기하게 된 것이다. 포기당한 성능중에선 카메라도 포함이 된다. 다른 12 라인들에 비해 뒤쳐지는 퍼포먼스. 좀 찍다보면 금세 닳는 배터리 까지 미니 시리즈는 생산성을 위한 전자기기는 영 못된다.






내가 카메라를 선택할때 고려했던 조건은 

 

1. 가격은 100만원 이하

2. 무조건 작고 가벼울 것

3. 틸트 액정 혹은 스위블 액정 (스위블을 더 선호)

4. 비교적 최신 모델

 

정도였다.

코로나 때문에 생산공장도 잘 안돌아가는데 시장도 점점 작아지고 하니 카메라 가격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원래는 rx100 시리즈를 봤는데 너무 비싸서 못살 수준이라 선택한 모델이 바로 zv-1이다. 하지만 이것도 말했다 싶이 80만원대라 절대 싼 가격은 아니다. 부속품들 이것저것 사다보면 100만원 근처로 금방 간다. 소니 카메라랑 짝꿍이라는 슈팅그립은 살 엄두도 못내고 집에 있는 삼각대 쓰고있다. 근데 80만원이나 하는 것 치고는 마감이 너무 원가절감을 한 티가 난다. 카메라에 많은 고도의 기술이 들어가나? 그래도 다행인점은 기분나쁘게 원가절감티가 나는 건 아니고 옛날 토이카메라 같은 느낌이 나서 재밌다는 느낌이 더 난다. 

 

무게는 생각보다 가볍진 않지만 사이즈는 딱 내가 원했던 사이즈이다. 전에 썻던 캐논 m100은 생각보다 너무 커서 많이 안쓰고 팔았는데 이건 그럴 일은 없어보인다. 참고로 크기가 꽤 중요한 요건이였기 때문에 고프로나 rx0도 염두에 두었지만 스냅샷 찍는 맛도 원했기 때문에 그런 친구들은 배제되었다. 색상은 흰색은 금방 때타서 검정 샀는데 검정은 기름때나 손지문이 너무 잘보인다. 그렇다고 또 여기 커버를 씌우는건 싫어.

 

음향기기 만드는 회사라 내장 마이크가 좋다고해서 기대하고 있다. 패키지에 윈드스크린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또 언급되는 캐논 m100은 특정 소리가 너무 예민하게 녹음되어서 버린 영상이 엄청 많았었다. 

 

 

귀엽고 내 비싼 장난감

얘가 딱 100만원 벌게 해줬으면 좋겠다 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