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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부트캠프와 국비지원 둘중 고민될 때

2022-03-21 | 조회수 43 | 댓글수 0 | 추천수 0


코딩 부트캠프와 국비지원 둘중 고민될 때


(고민)

코딩판이 너무 핫해져서 이런 상품들 까지 나왔는데  부트캠프가 뭔고 하니 그냥 쉽게 생각해서 ㅈㄴ 빡센 코딩 방학특강반 생각하면 되겠다.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코스가 3개월에 500만원 정도 하고 700 800도 우습게 간다. 이 판 굴러가는 꼴 보자니 막 공무원 붐 일면서 강의 미친듯이 생기던 그때가 떠오른다. 

 

 

코딩판에 늦게 뛰어든 만큼 500만원 넘는 거금을 투자하면 뭔가 될것 같지만 사실 이건 접근이 틀려먹었다.

코딩이 패션도 아니고 (심지어 패션도 돈 바른다고 되는게 아님) 공대 한 학기 등록금 조금 넘는 금액 낸다고 공대 학사애들 수준까지 간다는게 도둑놈 심보인 것이다. 심지어 4년동안 4천만원 가까이 학비로 낸 공대 애들도 졸업하고 필드 나가면 말하는 감자 되는게 현실인데... 그렇게 학비로 4천만원 낸 공대 애들도 코딩은 적성에 안맞는다고 탈코딩 하는 애들도 흔하다.  그런데 무슨 코딩수업 4개월 들으면 비전공자도 네카라쿠배당토 간다고 ㅋㅋㅋㅋ 이런거 허위광고 이런걸로 신고 안됨? 내가 앞서 부트캠프를 방학특강반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애초에 방학특강은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이 주로 듣잖슴? 공부 못하는 애들은 방학특강이라고 듣긴 듣지만 공부는 뒷전이고 맨날 친구들이랑 시덥잖은 얘기 하고 떡볶이 먹는다

 

 

부트캠프 가서 잘 적응하는 비전공자 코알못도 있겠지만 내가 부트캠프 강의 커리를 보니 코알못이 따라갈 수준이 아니였고 실제로 국비지원에서 자바 기초+sql 까지 듣고 부트캠프로 틀었던 지인은 결국 따라가지 못해서 중간에 드랍했음. 듣기로는 개강한지 일주일 만에 스타벅스 어플 클론코딩을 토이프로젝트로 했다고;;

 

 

그래서 나는 더더욱 코알못이라면 국비지원 부터 시작하길 권장한다. 코알못들의 1차 관문은 뭐냐면 일단 코딩이라는게 나랑 맞는지 안맞는지를 파악하는게 제일 중요한데 이거 파악하는데 굳이 돈을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국비지원은 심지어 공부하느라 돈 없냐며 나라에서 밥값도 준다. 내가 낸 (or 곧 낼) 세금을 마음껏 누리며 코딩을 시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