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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다

2022-01-12 | 조회수 76 | 댓글수 0 | 추천수 0


돈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다


어제 티비 보는데 그 영수증 시즌2 하더라고.

거기 게스트로 홍석천이 나왔는데 홍석천이 주변사람들한테 돈을 디게 많이 빌려줬는데 빌려줄땐 받을 생각 안하고 걍 돈은 잘 버는 내가 다시 벌면 되니까~ 하고 빌려줬었다고 함. 

 

생각해 보면 내가 만났던 상당수의 부유한 사람들은 걍 자기가 돈을 좀 써야 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있고 실제로 돈을 잘 썻음. 이들은 일종의 암묵적인 사회적 책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200충 300충들이 이런 사람들의 삶을 보고 박탈감 느낄 이유가 전혀 없다. 왜냐면 돈을 쓰는 것은 앞서 말했다 싶이 경제 순환을 위한 어떤 사회적 책임인데 200충 300충들은 그런 사회적 책임이 전혀 없으니 말이다. 

 

 

저런 의미에서 코인판은 진짜 기형적인 사회(?)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에서 20대~ 30대 초반에 몇년만에 코인으로 100억대 부자가 된 사람들 영상을 봤는데  걍 방 하나 빌려서 거기에 큰 책상 갖다놓고 인당 모니터 2~3대 놓고 계속 그 모니터 화면만 보고 있다. 100억대 자산가라는데 주방에 보니 전부 배달음식 or 컵라면 밖에 없음. ㅈㄴ 냄새날거 같은데 돈도 많을테니 청소해주시는 분 고용해서 좀 치우기라도 하지;; 옷도 그냥 잠옷 같은 옷 입고있음. 제일 중요한건 다들 눈깔이 약간 동태눈깔임. 코인판에 영혼을 빨린 느낌...? 마치 디멘터 한테 영혼 뺏긴 사람 처럼...

 

내가 코인이라는게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는데 놀라운 수준의 자산을 확보 했으면 그거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돈이 사회로 돌게끔 할거 같은데 코인 하는 사람들은 그냥 눈오는날 눈덩이 굴리는거 처럼 그저 코인을 굴릴 뿐임. 눈사람도 안만들고 그냥 굴리기만 하는... 뭐 개인자산이니 이러쿵 저러쿵 할건 아니지만 암튼 코인판이란건 희안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