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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물 체험기] 탬버린즈 손소독제 핸드크림 좋다

2021-10-15 | 조회수 30 | 댓글수 0 | 추천수 0


[신문물 체험기] 탬버린즈 손소독제 핸드크림 좋다


나역시 티파니 보그 영상을 보고 탬버린즈라는데를 알았다

아마 탬버린즈 검색해본 사람들 거진다 그 영상 보지 않았을까 싶은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워서 블로그도 올림

 

 

 

코시국 손소독제를 사긴 해야하는데

1. 손소독제 특유의 강한 알콜냄새 (심하게 뿌리면 술냄새 남)

2. 쓰고나면 손이 너무 건조해짐

3. 업장에 갖다놓은것들은 왠지 쓰기가 싫음

의 콤보로 걍 손소독제 거의 없는 삶을 살았는데 

티파니 보그 보고 요거가 너무 갖고싶어졌더라.

 

그런데 한개로는 잘 팔지도 않고 그마저도 비싸고 매장도 몇 개 없음

내가... 이거 향 맡아보겠다고 성수까지 갈 순 업자나...

 

7번이 코코넛 향이 난다길래 땡겼고 마침 당근마켓에 미개봉을 팔길래 덥석 샀다

금액은 6000원.

나는 사실 향 나는 제품들 자체를 안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향이 넘나 내취향임

내가 진짜 좋아했던 향으로는 옛날아메리칸 어패럴 매장에서 나던 향이 최고인데 그 향이 대체 뭘까....

의외로 난 인공적임에 가까운 향을 좋아하는데 얘도 그럼.

로즈우드+코코넛인데 약간 시트러스한 향도 느껴지고 

암튼 가을겨울에 바르기 딱 좋은데 너무 마냥 무겁진 않고 그런 향임

 

향도 향이지만 이 손소독제의 제일 좋은점은

도포 한 후에도 손소독제 특유의 건조함이 없음!!!!

 

 

 

 

 

 

그래서 이것도 샀다 (두둥)

같은 향의 핸드크림

공홈서 사고싶었지만 품절 풀리는거 기다리기 귀찮고 바로 쓰고싶어서 당근서 미개봉 꽤 비싸게 주고 삼 -_-

요새 우울한 생각 하기 싫어서 이렇게 소확행 가능한 애들은 고민하지 않고 사고 있는데 (아마 이게 마지막 지름이 될 듯)

그런거 아니였다면 저얼대 제값 다 주고 사진 않았을거 같음.

 

 

 

 

 

 

열자마자 뭐가 툭 하고 떨어지길래 봤더니

 

 

 

 

 

 

 

 

핸드크림 밀봉 뚫는 전용 바늘ㅋㅋㅋ (like 연고)

고급지게 만들려고 한 거는 같은데 군데군데 칠도 벗겨져 있고 그닥 고급스러운지는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1회용이라는데 허무함

이걸 뭐에 재활용 한단 말인가...?

마치 푸라닭 치킨 주머니 같음

 

 

 

 

 

 

 

 

 

체인을 달아서 감각적으로 들 수 있게끔 디자인 한건 아주 독보적인 것 같다

선글라스 만들던 브랜드에서 낸거라 이런 생각도 하는 듯

 

나는 사실 핸드크림 바르는 버릇은 없다. 일단 체질 자체가 어디가 막 건조하거나 하진 않음.

요새 나이들어서 파워 지성이던게 좀 덜 지성이 되긴 했지만ㅋ

그치만 이건 비싸게 주고 샀기도 했고 좋아하는 향이니 열심히 발라줄 생각이다

바르고 나서 타이핑 치면 왠지 일하는 나를 대접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