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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리스의 삶

2021-10-06 | 조회수 47 | 댓글수 0 | 추천수 0


페이퍼 리스의 삶


나는 요새 페이퍼 리스의 삶을 산다.

왜냐면 매번 다이어리 보관하고 문서 파쇄하고 이런게 너무 귀찮음...

오늘은 나를 페이퍼리스의 삶으로 인도한 세가지 잇템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첫번째는 구남친이 선물해준 아이패드ㅋㅋㅋ

선물이라기엔 내가 그전에 쓰고있던 저가 태블릿 피씨도 지금 그의 손에 들어가 있으니

그냥 수지가 안맞는 물물교환이라고 보는 편이 더 적절할 듯

 

아마 포스팅도 했을텐데 레노버에서 10만원대로 나왔던 태블릿피씨가 있었다. 

그것도 꽤나 나쁘지 않게 쓰고있긴 했었는데 애플펜슬도 써보고 싶어서 업그레이드.

결론적으론 엄청 만족한다!

프로 크리에이터로 그림도 그리고 (현재 무기한 잠정중..)

영상도 편집하고

수업 필기도 하고

사진처럼 다이어리도 쓴다.

 

 

 

 

 

 

 

 

 

요새 화면분할 필기 하면서 심각하게 아이패드 프로로 업그레이드 해야하나 고민중.... 

괜히 베젤도 넓어보이고 막 그런거 있자나여

 

 

암튼ㅋㅋㅋㅋㅋ 

막 유튜브 썸네일 보면 굿노트 필기 진짜 무슨 예술의 경지급으로 화려하게 하는 사람들 있던데

나는ㅠㅠㅠ 저게 최선인데... (오른쪽이 실시간 강의 필기 왼쪽이 집에서 노트 정리하며 복습한거ㅠㅠ)

 

 

아무튼 굿노트를 쓰게되면 엄청나게 많은 양의 종이를 절약 할 수 있다.

대학생들 강의자료 pdf로 많이들 공유되는데

pdf를 바로 굿노트로 불러와서 그 위에 필기가 가능하고

이것을 따로 스캔작업 할 필요없이 공유가 쉽게 된다는 점에서 정말 매력적임

솔직히ㅋㅋㅋ 열심히 수업자료 제본 해봤자 100장도 넘는거 다 보냐고....

과탑애가 필기해 놓은 페이지만 본다고~!

 

대학생 내 동생한테도 아이패드 영업해서 겁나 잘쓰고있음ㅋㅋㅋ

다만 눈건강이 좀 걱정되긴 함

나이 들어서는 눈깔을 갈아끼울 수 있는 신기술이 상용화 되길 바란다.

 

 

 

 

 

 

 

두번째로는 부기보드

아이패드가 있는데 뭣하러? 싶지만 

이곳에는 일주일 이내로 사라질 TO-DO 리스트를 적는 용도로 사용한다.

이건 사실 지금까지 크게 필요성을 느낀 물건은 아니였음

왜냐면 일 다닐땐 생활패턴이 단순화 되니까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이유도 별로 없었음 (ㅠㅠ)

근데 다시 공부하는 학생이 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확실히 써야 할 필요가 있어져서 이것을 들였다.

처음엔 책상에 세워두는 스케쥴러를 살까 하다가 지금껏 샀던 모든 스케쥴러들이 몇장 못쓰고 메모지로 전락한 전례들이 있기 때문에

그냥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부기보드를 선택했다.

핸드폰이나 아이패드에 적어도 좋지만 그것들은 굳이 어플을 켜 들어가 봐야 하기 때문에 들어가서 봐야하는 것 조차 까먹을 때가 있음

 

부기보드는 아무래도 종이에 쓴거보다는 눈에 덜 들어오긴 하지만 그래도 핸드폰에 기껏 적어놓고 까먹는거 보단 낫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가볍다ㅋㅋㅋ

 

 

사담이지만 나는 기계 하나를 올인원 스타일로 사용하진 않는다.

맥시멀리스트인 탓도 있지만 

즐기는 컨텐츠에 따라, 만들어내야할 컨텐츠에 따라 작업환경이 맞지 않으면 생산성 소비성이 너무 떨어짐

그래서 나는 블로깅용 노트북도 따로

코딩용 노트북도 따로

크롬캐스트 쏘는용 티비 따로 씀ㅋㅋ

 

 

 

 

 

 

 

엄마가 준 지혜를 준다는 부엉이 열쇠고리..

차마 달데가 없는데 저기 구녕이 나있길래 달아주었다.

대롱대롱 달려있는게 제법 귀여움

 

 

 

 

 

 

 

 

 

마지막으로는 페이퍼리스 템의 대표주자 이북리더기

사실 제일 안쓰는데;;;ㅋ 

집에 서재가 따로 없는 관계로 책을 사도 집에 두기가 곤란하다. 

완독이라도 하면 나중에 아주 처치 곤란임

그렇자고 도서관에 가자니 반납일자 지키는게 너무 귀찮음

그래도 책을 꽤나 사모으는 취미가 있는데 공간이 허락하지 않으니 산게 이북리더기이다.

늘 팔아버릴까 하는데 팔아버리지 못하는 애증의 템...

저렇게 어디 멀리 가서 좋은 풍경 놔두고 영상 보긴 현타올때 저걸로 책보면 아주 그 순간이 로맨틱해진다.

책을 빌려볼수도 있지만 나는 그냥 웬만하면 사서 본다.

한 달에 한권씩 사면 도서앱에서 쿠폰도 쏠쏠하게 뿌려서 살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