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념 작성해보는 2020 소비 리포트

순위는 딱히 상관없음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쿠팡을 주로 이용해왔는데 오너가 여자 + 브랜드 히스토리 + 이념 등등이 좋아서 이번에 몇 번 구매해봄. 과대포장 심하다는 여론 많았어서 그런지 종이 포장재를 많이 이용한다는 점과 그 종이박스도 다음 구매때 밖에다 내놓으면 가져가 준다는 등 충성고객층 유지 마케팅이 제법 괜찮은점도 마음에 듦. 값이 좀 싼가 싶었던거는 대체적으로 양이 적었던걸로 보아 주요 타겟층은 혼자 살아도 신선하고 예쁘게 챙겨먹을 줄 아는 젊은여자 혹은 가족들 식사에 신경쓰는 조금 넉넉한 젊은 아줌마들인걸로 느껴짐. 쿠팡프레시랑 사실 게임이 될까 싶었는데 쿠팡 프레시 같은 경우는 익숙한 업체들을 박리다매로 싸게 파는데라 타겟층을 굳이 따지자면 가성비 챙기는 4인가족 이기 때문에 각자의 파이에서 열심히 정진하시면 될듯...

[괜찮았던거]

사실은 엄마가 옥수수 킬러라 엄마랑 나눠먹어야지 하고 산건데 정작 엄마는 찰지지 않은게 무슨 옥수수냐며 이런 노오란 옥수수는 원래 사료용이라고 극딜 (...) 정작 나는 사과처럼 아삭해서 맛있게 잘 먹음. 다만 문제는 찰옥수수처럼 깔끔하게 안떨어져서 먹을때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햄스터처럼 뜯어먹는게 좀 좀스러워 보인다는 것...

나혼자산다 에서 김사랑이 먹는거 보고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오프라인에는 갈 때마다 없고 컬리에서도 매번 품절이다가 이번에 입고되었길래 사봄! 동그란 모양이 귀엽고 하몽과 토마토 발사믹소스 이 세 조합이 좋음. 치즈맛이 강하지는 않으면서 포만감이 있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사 먹을 의향 있음

위에 언급한대로 부라타치즈와 합이 좋음. 샌드위치에 넣어먹어도 맛날거 같음

[ 걍 그렇거나 별로였던거]

명란젓 덩어리는 비싼데 튜브형은 보관도 쉽고 싼거같아서 사봄. 개인적으론 명란 향이 강하지 않아서 걍 그랬으나 엄마는 맛있게 잘 먹고 있음.

이것도 베스트라 사봤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후숙이 안되서 무슨 모형이 온 줄 알았다.... 후숙이 안된다고 문의 남기니 컬리측에서 바로 환불조치 해줌. 상담원이 채팅인데도 친절해서 좋았다.

원래 자주 이용했는데 요새 로켓배송이 지나치게 빨리오는게 무서워서 잘 안시킴(?) 자가격리때 이거저거 시킬때 좋았다

[ 좋았던거 ]

단맛이 아예 없어서 너무 좋음

디카페인 원두 분쇄된게 생각보다 선택군이 많이 없는데 깔끔하고 모카포트와 합이 좋다. 둘이 고향이 같아서 그른가?

[별로였던거]

애초에 막 쓸려고 기대 안하고 사긴 했지만 그래도 볼륨도 너무 작고 웅장함 진짜 1도 없어서 당황함.... 방에서만 써서 망정이지 내 방이 조금이라도 넒거나 했다간 큰일날 뻔 했음

아니 귀여워서 사긴 했지만 이건 키감이나 키보드 사이즈 등등 귀여운거 빼고는 총체적 난국 수준의 키보드라 그냥 당근마켓에 팔아버렸다... 깜짝이 어머님 잘 쓰시길 바래요... 

걍 깊은맛이 전혀 없음

아니 요새 편의점에 왤케 맛있는거 많음...? 들어갈 때 마다 눈돌아감

역시나 귀여워서 사봤는데 맛도 귀여움 몬가 쌓아두고 먹고싶은 맛

엄청 달아서 우유 취향껏 넣어먹으면 훨씬더 맛있는 맛

쓰레기 같은 맛

이건 몬가 카테고라이징 하기 힘들어서 걍 묶어서 써봄

요새 집게삔 유행하는데... 헐 저게 유행한다고 싶다가도 지금 내 머리가 어깨 닿을랑 말랑 하는 애매한 길인데 이 길이에 그냥 머리 깔끔하게 틀어올리기에 제일 좋아서 인터넷에서 좀 예쁜거 살려고 보니 가격이????? 싶어서 다이소에 똑같이 예쁜거 팔길래 사봤다. 머리도 잘 찝히고 트렌디하고 좋음 굿 무엇보다 싸!

가격도 2만얼마로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허리사이즈 30에 육박하는 나인데도 핏이 좋다!

무난함

여기 옷은 편하고 저렴한데 저렴한만큼 옷 수명이 짧은게 느껴짐 그래도 낡으면 버리고 사도 되는 가격이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