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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트리 중고 모니터 거래 후기

2020-02-03 | 조회수 77 | 댓글수 0 | 추천수 0


검트리 중고 모니터 거래 후기


전리품.jpg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집에 짜져있는게 최고의 레져스포츠가 되어버린 요즘...
급 모니터에 꽂혀서 호주바다를 뒤지던 도중 모니터는 마음에 드는 매물이 너무 안올라오는거다. 컨텍하면 다 팔렸대!!
애초에 워홀러들은 길어봤자 한 2년 있고 이사도 자주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모니터 같은건 ㄹㅇ 겜을 사랑하는 사람이나 전문적으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짐짝 물건중 하나이다. 차라리 돈 더주고 포터블 빔프로젝터를 사서 쓰다가 나중에 중고로 파는게 이득잼

그래서 검트리 중고거래를 도전해 보아따
검트리는 옛날에 농장에서 차 견적 뽑을때 빼고는 중고매물 검색해본 적도 없었는데 떨렸음.
아무리 중학교 때부터 중고나라를 이용한 중고나라 고인물이라지만 왠지 호주에서 한다니까 무섭쟈나
여담이지만 여자분들은 중고거래 혼자 가심 안되여 남사친이라도 무조건 끌고가샘 특히 전자기기나 차같은거 살땐 더더욱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집이였고 파는애는 백인인데 나이스한 애였다
내심 나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혐 아시안 할까바 쩜 걱정했는데 그런거 1도 신경 안쓰는 듯...
자기는 새거 사서 이거 6번밖에 안썻다고 했고 정말 그래보였움
중고거래를 많이 하다보니 딱 보면 이게 곱게 오래쓴건지 정말 얼마 안쓴건지 다 티가 나거든.
현금박치기 50불에 hdmi선까지 얻었음 개꿀 ㄳ 모니터 원가는 검색해보니 170불 짜리



모니터 선반 사려고 리젝샵 부터 온동네를 다 돌아다녔는데 안팔아서 그냥 서랍 비워서 노트북 넣어놓기로 함
스피커 생각은 미처 못해서 아차 싶었는데 jbl 스피커 있음잼ㅋㅋㅋㅋㅋㅋ
키보드랑 마우스는 옛날에 제이비에서 20불인가 주고 산 ms 세트
다 설치하고 보니까 쉐어하우스에서 이게 뭔가 싶어서 웃음나옴
한국집에도 없는 컴퓨터 세트가 왜 호주 쉐어하우스에 있는 것인가....

영상편집 할 때나 껨 할때 매우 쾌적함
내 노트북도 16인치 짜리라 절대 작은 사이즈는 아닌데 확실히 모니터랑은 쾌적함의 수준이 다름,,,



결론은 호주서 중고거래는 검트리로 하샘요
괜찮은 매물이 진짜 많음 (특히 맥북!! 가격 스펙 합리적인거 진짜 많았었음)
다만 사소한 문제가 있다면 검트리 사이트 내에서 제한된 사진 용량이 있는건지 올라오는 사진들이 화질구지가 좀 심한데
그걸 잘 구분하는 눈이 필요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