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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쪼리 좋다

2020-01-21 | 조회수 28 | 댓글수 0 | 추천수 0


크록스 쪼리 좋다


 

나는 뒤축이 없는 신발들을 좋아한다.
슬리퍼,쪼리,뮬,블로퍼류의 신발
왜냐면 신발을 신고 벗을때 허리를 숙이기 귀찮기 때문이다 (헐)
그래서 한겨울에도 가까운 거리는 슬리퍼를 신고다닌다.
그렇다고 해서 신발 뒤축을 꺾어신고 다니진 않는다
그건 미우니까

쪼리란건 상당히 고르기 까다로운 신발이다.
발꼬락만 끼는 불안정한 착용법에
플랫한 밑창의 신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래 신기엔 무리가 있는 신발임
그치만 잘만 고르다면 닳을때까지 여름 내내 그 신발만 신고다니는 마성의 신발이다.

그런면에서 이 쪼리는 아주아주 굉장히 만족스러운데

첫번째로 발꼬락이 간지럽지 않다.
이건 쪼리로서의 엄청난 메리트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간지러움 때문에 쪼리를 선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때때로 슬리퍼도 그렇고 발등이 까져서 슬리퍼/쪼리를 신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발등도 까지지 않는다.

 

두번째로 밑창이 적당히 두껍다.
쪼리라는게 편하게 샥 신는 신발이다보니 싸구려 쪼리는 밑창이 너무 플랫해서 일정시간 이상 신게되면 발바닥이 아프다.
이건 일반 쪼리의 2배정도 되는 두께에 크록스 특유의 빨리 죽지 않고 편안한 고무소재의 신발이라
오래 신더라도 발바닥이 매우 편안하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예쁘진 않다는 것
근데 원래 그렇다 예쁜건 불편하다.

 

 

아무튼 크록스 쪼리 강추이다!
작년에 산 것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물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