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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친코로 보는 한국 남성 군상 (당연 스포)

2024-09-19 | 조회수 128 | 댓글수 0 | 추천수 2



~ 드라마 기준~




고한수
성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도 출신
무려 1920년대에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국어를 구사하고 셈에 매우 밝았음.
똑똑한 머리로 미국인 집에서 수학교사로 근무했으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이주도 권유받음.
그러나 관동대지진 때문에 무산되고 어렸을때 부터 아빠가 일감 받아오던 야쿠자랑 같이 살게 됨.
그 야쿠자 딸내미랑 결혼했으나 아들은 못얻고 딸만 셋 얻음.
본래 똑똑한 머리와 관동 대지진으로 생긴 강한 생존 본능, 야쿠자와 함께 생활하며 얻은 생활력이 강점.
한녀와 바람나서 아들 까고 첩으로 들이려 했으나 한녀가 거절하여 그냥 뒤에서 키다리 아저씨 노릇 하고 할배 되서는 손자가 친 사고도 커버.
위기의 순간에 늘 한녀에게 결정적 도움을 주던 참 사랑꾼
한녀에게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공습때 대피도 시켜주고 한녀 운전도 알려줌
다만 자기 나이 1/2 밖에 안되는 한녀에게 연정을 품었다는 점에서 약간 페도파일 이슈 있음







백이삭
평양 출신 부잣집 둘째 도련님. 근데 일제시대때 몰락해서 오사카 빈민촌으로 떨어짐
-> 정정 : 몰락한건 아니고 그냥 일본한테 세금 내느라 가세가 좀 기욺
보여지는 떡대는 훌륭하나 사실 폐병 걸린 존나 허약캐, 직업마저 목사 (...)
첩으로 살긴 싫었던 한녀에게 타이밍 좋게 청혼하여 오늘 내일 하던 사람이 아들을 둘이나 얻게 됨.
돈도 제대로 안벌어 올거면 조용히 목사일이나 할것이지 공산주의자들이랑 어울리다가 7년동안 잡혀가서 가족들에게 큰 폐를 끼침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의 걱정과 사랑을 받음 ( 허약캐 최대 장점 )






백요셉
백이삭의 형, 마찬가지로 평양 존나 부잣집 맏아들.
과거의 양반가문 영광을 아직까지 미련을 못버리는 것이 흠이나
그래도 k-가부장 마인드로 본인 부인과 허약캐 동생, 제수씨 및 백씨 가문 핏줄도 아닌 조카까지 먹여 살리려고 노력함
죽어라 일하던 장면만 계속 나옴ㅠ 전쟁 터지고 나가사키로 돈벌러 갔는데 아마도 곧 피복 당할것으로 예상ㅠ
사실 존나 노력하는 사람인데 드라마에서 속좁은 캐릭터로 그려지는게 약간 불쌍했음






김창호 ( 사진 가장 좌측 )
고한수 밑에서 일하는 사람, 원래 시장통 양아치였는데 카리스마 고한수 밑에서 충성심 넘치게 일함
고한수가 경제적으로 도움을 준다면 김창호는 여성들에게 물리적 도움을 함께 살며 줌
(구) 부잣집 아가씨 (현) 과부 예약인 유부녀와 연정 품고 최근 회차에서 키갈함
생활 근육이 매력적








백솔로몬
한녀 손자, 자이니치 2세
아빠가 빠칭코 운영해서 번 돈 + 유전적 똑똑한 머리로 국제학교 - 미국유학 - 예일대 - 미국 애널리스트 테크 탐
부모는 한국인 + 자란 곳은 일본 + 한창 때 미국 문화 흡수 세가지 배경으로 인해 그의 정체성이 도무지 어디인지 짐작하기 힘듦. 하는 행동만 보면 미국인에 가까움
한국인적 태도와 미국인적 태도만 주로 보이고 일본인적 태도는 비교적 덜 보이는 것은 아마도 그가 활동하던 시대가 80년대 일본 버블시대여서 그런듯
->정정 : 그냥 미드여서 미국인처럼 보였던 것임
아빠의 애인, 아마도 술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 (정정: 그냥 식당 운영 중 이였음) 의 딸과 사랑에 빠지고 그 멘헤라 여친을 위해 도둑질도 하는 호구기질을 보임
남성적 매력은 약함... 결정적인 순간에 온정주의를 발발시킨다거나 하는 모습에서






김훈이 ( 선자 아빠 )
한녀의 아빠, 언청이에 절름발이
신체적 약점 때문에 장가도 못갈뻔 했는데 어찌어찌 좋은 아내 얻어 장가감.
아들은 얻지 못했으나 딸도 자기 인생에 감지덕지라고 생각했는지 사랑으로 딸을 키우고
그 시대떄 딸내미 학교도 보내주려고 했을 정도로 깨어있는 사람.
다만 몸이 약해 일찍 죽음...






고종열
고한수 아빠. 일본서 아들이랑 둘이 살면서 돈이나 열심히 벌 것이지 쓸데없이 게이샤랑 놀아나다가 야쿠자한테 빚만 짐
그러면서 너도 사랑에 빠지면 남자는 머리가 돈다고 아들에게 훈계
빚 갚느라 야쿠자한테 도게자 박다가 관동대지진 발발해서 사망
그래도 아들에게 수학적 머리를 물려줌




+ 그외 (너무 조연이라 이미지도 안뜸)



1. 고한수 거둬준 야쿠자
시대적 배경에 걸맞게 당연히 한국인, 딸밖에 없었어서 똑똑한 고한수 데릴사위로 들임.
동포적 마인드인지 비즈니스적 마인드 인건지 온정주의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고한수 죽을뻔한거 여러번 살려주고 야쿠자적 삶 알려줌
꽤 임팩트 있는 역인데 왜 구글에 사진이 안나오는건지 의문...



2. 백이삭 반동분자라고 꼬지른 목사
레전드 ㅎㅌㅊ남. 자기가 좋아하는 목사가 자기는 안좋아하고 백이삭 좋아한다고 긁혀서 백이삭 반동짓 하고다닌다고 꼬지름
덕분에 백이삭 7년동안 잡혀감. 그래놓고 자기는 미안해서 느그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했다 희대의 썅놈발언 함






파친코 리뷰는 이어짐... 왜냐면 책도 볼 예정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