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mByOneself

독거생은 디지털 저항 중 -2-

2024-04-07 | 조회수 151 | 댓글수 0 | 추천수 4


폴더폰으로 바꾼 독거생,
얼마전 문자를 보내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은 천지인으로 (+물리키 인식이 엄청 느림) 문자를 보내려니
고작 30글자 정도 되는 문자를 치는데 2분이 걸림
오타를 낼 때마다 아... 그냥 보내지 말까 싶은 마음이 드는거임
이 시점에서 깨달음을 얻음

현대인들은 너무 쉽게 뭔가를 생산할 수 있음
영상을 찍어도 숏츠정도의 길이는 1분 내외로 유튜브같은 sns에 1분안에 업로드되어 전세계로 퍼지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음
거기서 댓글 좀 달리면 사건반장 같은 프로그램 나가는거임
뉴스 댓글도 너무 쉽게 달 수 있고
배민 리뷰도 너무 쉽게 달 수 있고
블로그 글도 너무 쉽게 쓸 수 있음
한소희도 한동안 나랑 같은 폰을 쓴 걸로 알고 있는데 그 폰을 지금까지 착실하게 썼으면 이번같은 꼴사나운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으리라 생각함
갤럭시 폴더는 글을 쓸 때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게 해줌....

그리고 현대의 이미지는 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아이폰 14의 후면카메라 이미지 크기는 대략 4.7MB임. 참고로 갤럭시 폴더의 후면카메라 크기는 2MB
단순계산으로 2배가 넘는 정보를 담고 있는 것임
이게 얼마나 많은 정보인가 생각해보려면 님들이 회사에서 쓰는 보고서 파일 크기를 생각해보면 감이 올 것임
숏츠나 인스타 컨텐츠는 여기에 텍스트까지 박혀있으니 당연히 보고있으면 뇌가 피로해 질 수 밖에 없음


그러니 다들 디지털 저항에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