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이번 글 제목도 걍 암거나 갖다 붙임

요새 갸루 스타일에 좀 꽂힘
절대로 일본 문화 자체에 관심 가져서 일수도 (ㅋ)

오늘 밥먹으면서 아는형님 보는데 시스타 효린이 나오는거임
근데 스타일링이 태닝피부에 탈색머리 교복에 퍼 니삭스 였음
혼모노 갸루 스타이루!!!
엄마랑 나랑 둘다 예쁘다~ 이러고 있었다능
연예인들도 요즘엔 다 뭔가 꾸안꾸 스타일인데 스우파 댄서들 제외하고 다른 연예인이 무대 제외한 곳에 저렇게 빡세게 꾸미고 나온게 오랜만이라 반가웠음

최근 몇년 사이 날 아는 사람들은 믿을 수 없겠지만 난 대학때 개 빡세게 꾸미고 다녔음
아이라인 그리지 않으면 외출을 안했을 지경이였으니까 (ㄷㄷ)

(당시의 나 ㄷㄷ)

암튼 요새 길거리 여성들 보면 뭔가 여성들의 사상 자체가 바뀌었음을 실감함
일단 길거리에 힐 신은 여성이 단 한명도 없음
원래 20대 초에 발 아작나면서 2만원짜리 힐에 미니스커트 죽도록 입고다니는거 아니였음?
부츠는 간혹 있는거 같은데 힐은 ㄹㅇ 멸종함
올리브영에 화장품은 넘쳐나는데 뭔가 다들 얼굴 보면 화장 했나?? 싶게 화장하구

그러니까 뭔가 이성에게 성적으로 보이겠다는 욕망을 지닌 여성을 거의 볼 수가 없음
간혹 요즘 날씨에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애들 보이긴 하는데 옛날에 비해 그 수가 너무 적음
뭔가 트렌드가 원마일룩, 클린걸 등등으로 바뀌어서 그렇다기엔 기조 자체가 달라진 느낌임

남자들도 마찬가지임 옛날엔 그래도 머리에 왁스 바르고 겨울에 얼어 뒤지겠는데 피코트 입고다니고 이런 남자애들 많았단 말임
피코트 유행이 도깨비 공유 룩 유행하면서 롱코트로 옮겨간거 같긴 한데... 롱코트 입은 남성도 소수이고 걍 다 패딩 입고다녀ㅠ
암튼 남녀 전반적으로 이성에게 어필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거세된 느낌임

옛날에 친구와 이 토픽으로 대화 나눴는데 친구가 이 사회 기조가 넘 슬프다고 했었던게 셍각이 남
대체 누가 젊은이들의 욕망을 앗아간 것이냐며

재작년 작년에 별안간 y2k 유행 돌아왔던 것 처럼 내 생각엔 몇년 안에 갸루걸st 빡센 스타일링이 다시 유행할거 같긴 한데 
사실 갸루걸 스타일 역사도 남자한테 잘보이려고 생겨났던 스타일은 아니였던거 처럼
갸루걸 스타일 돌아오면 또 기분이 기묘해질것 같다는 셍각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