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mByOneself

Good~~!

2024-01-15 | 조회수 160 | 댓글수 0 | 추천수 2


https://www.youtube.com/watch?v=VZ-omsZ68Zg


옛날에 심리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
명문대 심리학과 나왔던 친구가 추천해준 곳이니 하꼬나 사이비는 아니였을거고 총 5회정도 받았던 기억이 남
그 이상으로 받지 못한 이유는 돈없어서 (광광)
상담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일전에도 블로그에서 그 이유에 관해서 언급한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언급해보자면


상담은 1주일에 한번씩 회당 9만원씩 내고 한다.
일주일 168시간중 전문가의 상담은 50분 남짓이고, 야속하게도 타이머까지 맞추어놓고 50분이 지나면 칼같이 타이머가 울린다.
50분동안 인생을 바꿀 상담 내용을 듣는다 한 들 나머지 167시간 10분은 오로지 나의 몫인 것이다. 
마치 공부 못하는 애가 과외 횟수 적어서 성적 안나온다고 투덜대는거랑 같은 거라고 하면 할말 없다만은,
아무튼 일주일 중 167시간 10분을 내 노력으로 채우기는 당시의 나는 많이 힘들었었다.
그렇다고 해서 힘든 사람들에게 상담을 받지 말라고는 안한다.

일주일에 한 번 눈물 콧물 쏙 빼며 마음속 이야기를 쏟아내는 것은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저 영상을 보며 굿 한 사람들이 왜 증상이 좋아지는지 약간 이해를 했다.
나쁜거 물러가라고 칼춤 춰주고 눈앞에서 돼지 도축해주고 생고기 씹어먹어주고
힘들었지 내가 도와줄께 잘할 수 있다 이겨낼 수 있다 해주는데....
나같아도 빨리 나을듯;;;ㅋ 
물론 굿은 천단위 돈을 내는데 칼춤이 대수냐? 생고기? 뭉티기 아니노ㅋ 나도 굿 ㅆㄱㄴ 하면 할말 없음



중요한건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던 심리상담을 500회를 받던 굿을 하던
뭐든 내 마음이 편해지면 장땡이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