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재능은 슬프다.

작은 재능을 지녔는데 ego가 쎄면 삶은 더 슬퍼진다.

하지만 작은 재능이라도 실천력이 있다면 커버칠 수 있고, 의외로 세상엔 작은 재능을 커버치는 실천력으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들이 많다.

진짜진짜 큰 재능은 많지 않다.

큰 재능 한가지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단연 없다.

모든 일에는 복합적인 능력이 필요한데, 어떠한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재능을 갖춘 사람도 없다.

그런 사람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가 가진 능력을 모아 한가지 결과로서 도출한다.

누구나 취약점이 있다.

취약점을 끊임없이 보완해 나가면 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난 이거엔 취약하니까 이거 안하고 잘하는거만 하고 살꺼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후자의 삶을 선택했다고 해서 비겁하다고 욕해선 안되고 멍청하다고 욕해선 안된다.

편안함을 추구하는게 죄는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보편적인 작은 재능을 지녔고 ego는 쎄다. 

실천력 까지 부족하고 내가 선택한 길에 나의 취약점은 지뢰처럼 흩뿌려져있다.

마치 밟으면 뒤지니까 더이상 들어오지 말고 돌아가라는 경고처럼.

나는 대단히 성공하고 싶은 사람은 아니다.

다만 ego가 쎄고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을 너무 사랑할 뿐이다 (ㅜ,ㅜ)

내가 가진 치명적 취약점을 어떻게든 보완해서라도 작은 재능을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아마도 사람을 사랑할 체력을 저기다 갖다 쓰는 듯...

모든 사람은 죽을 줄 알면서 사는 것 처럼

끝이 보여도 성실히 나아가면 답이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