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mByOneself

엘리멘탈 후기

2023-08-14 | 조회수 456 | 댓글수 4 | 추천수 3


봐야지 봐야지 하고 있다가 드디어 봄.
이쯤 되면 내려갔을 줄 알았는데 밀양의 아들 버프 받아서 개봉한지 두달이 지난 지금도 볼 수 있었음 개꿀
역시 한국은 학연 지연 혈연!

솔직하게 감상평을 적어보자면 영화보다 두번 울었음 흑흑
공기주머니 타고 바바... 뭐시깽이 보러갈때 알라딘도 생각나고 넘 좋아서 울었슴
양탄자든 공기주머니든 뭐든 태워서 새로운거 보여주는 남성을 만나는 것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임.
내가 열기구 만들어서 갈수도 있지만 내 열기구로 갈 수 없는 곳도 있단 말임.
안가본다고 뒤지는 것은 아니나 가봤던 그 기억으로 평생 살아갈수도 있음.



암튼 엘리멘탈은 좋은 영화.
갠적으로 인사이드 아웃보다 재밌게 봄 (순전히 취향차이)
한국 뜨려는 한녀들이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함





지나가던 사람

2023-08-14

내 열기구로 갈 수 없는 곳을 보여주는 남자<< 이 부분 너무 아름답네요..


엘멘보고 다시 온 사람

2023-09-02

첫 댓글 쓰신 분 말에 공감합니다 전 과장하면 모범생 찐따로 살았는데, 양아치 인싸 만나서 별거 다 해본 게 계속 생각나고 욕할 점 많은 친구인거 아는데도 그 당시를 떠오르면 마음이 괜히 따스해집니다


  • └  독거생

    2023-09-04

    캬 이것이죠


  • └  지나가던 사람

    2023-09-04

    헉 첫 댓글 쓴 사람인데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100% 공감해요 화나는 일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걔가 아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복잡한 감정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