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서핑을 하다가 웃긴 글과 댓글을 보았음.

사주 갤러리라는 곳이였고 원문의 내용은 뭐 남자들 믿지말고 차갑게 대하고 받을거 똑똑하게 받아라 뭐 이런 내용이였음.

이제 이런 글은 여초 게시판에서는 워낙 흔해 빠진 내용이라 대단히 충격적인 내용도 아닌데 댓글이 좀 웃겼다. 

문제의 댓글러는 갑자기 혼자 막 화나서 자기 얘기를 풀기 시작함...

자기가 힘들때 곁에서 지켜준 남자친구를 너무나 믿고 현재 결혼을 준비중이며 세상 모든 남자가 그렇지 않으니 일반화 시키지 말아라 모 요런 댓글.

원글러도 원글러 대로 빡쳐서 너처럼 힘든 상황에서 돈뜯어가는 남자들도 많다 내가 당해서 안다 조심해라 뭐 이런 댓글을 닮.

댓글러는 또 내 남친이 왜 너의 지인과 같은 취급을 받아야 하냐 기분나쁘다 하고

원글러는 니 댓글 보니 너와 남친의 상태가 불안해보이는데 여하튼 조심해라ㅋㅋㅋㅋㅋ 뭐 이런 댓글 달고...

이후의 플로우는 말 안해도 알것죠? 결국 먼저 지친 한명이 알겠고 닌 니세상에서 잘 지내라~ 갑자기 쿨병 걸려서 댓글싸움 종료됨. 

내가 만약에 행복한 연애를 하는 사람이였다면 굳이 저런 슬픈 글에 댓글을 달지 않았을 것임.

아니 글 내용이 너무 슬프잖아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딱 눈에 보인다구

그냥 아휴 힘들게 살았구나~ 난 남친이랑 데이트 하러가야쥥ㅎ 

이 도저히 안되는건가

왜 별안간 사적으로 받아들여서 감정소모를 하냔말임.

남친에게 불만이 있으면 남친에게 말하라고!!

본인 말대로 행복한 사람이면 왜 사주갤러리 같은걸 하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