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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산 이야기

2023-04-22 | 조회수 80 | 댓글수 0 | 추천수 0


디카 산 이야기


원래는 아이패드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고

곧 돈나갈...^^ 일들이 많아서 (가정의 달...^^)
올해 초부터 은근~히 뽐뿌 오던 디카를 사보기로 했다.

요즘은 이런걸 빈.티.지.디.카 라고 한댄다

꼴랑 10년 된게 무슨 빈티지니

최소 20년은 넘어야 빈티지인거지!!

 


동묘나 세운상가를 가야하나 싶었는데 
일단 집에서 동묘나 세운상가는 너무 멀어서 이동으로만 3시간 넘게 써야하는게 귀찮았다.
어제 퇴근하고 갈까 했는데 (회사에선 30분 정도) 직장인은 힘들기 때문에 안갔다.
 
 
 
https://youtu.be/Ohvig0Lxdcs

피곤하니까!

 
무엇보다 인기 있다고 갑자기 몇년 전까지는 팔리지도 않던 고물들을

갑자기 10 넘게 파는게 약간 괘씸하다고 생각함

(그치만 조만간 갈거같음)

 

 

그러던 중 당근마켓에 3에 올라온 삼성 디카를 봤다.

판매자는 3주전쯤 배터리를 빌려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해보긴 했지만

배터리가 없어서 실제로 내가 살때 되는지 확인은 못해본다고 했다.

대신 내가 배터리를 구해오면 구동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이게 동묘랑 다를게 뭐임....

그치만 왠지 될거 같다는 촉이 와서 일단 구매하기로 했다.

판매자는 젠틀하시고 집 가는 버스 환승편 까지 생각해주시던 ^^ 아저씨엿삼

 

카메라를 사자마자 곧바로 배터리 세트를 샀다.

카메라가 3만원이였는데 배터리 세트가 2 넘음

그러니까 혹시 이거 보고 빈티지 디카 구매하실 분들은 꼭 건전지로 구동되는 녀석을 사시길

배터리 까지 하면 그게 그 돈임

 


 

요새 아해들 처럼 스티커로 꾸며봄

옛날에도 이녀석은 진짜 세련됐다!! 란 생각을 했었음

그도 그럴만 한게 그 전까지 디카 디자인은

 

 

 

 

실제로 나 초딩때 우리집에서 썻던 카메라

이랬단 말임...

난 저때도 저 카메라 진짜 촌스럽게 생겼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봐도 별 귀여운지 모르겠음

일단 내가 저런 실버를 별로 안좋아함

(이상 맥북 스그 쓰고 악세사리 실버만 하는 사람)

 

근데 요새 저 디자인이 빈티지 감성으로 팔리더라

 

 

 

 

 

 

 

 

드러워 보이는데 알콜 스왚으로 빡빡 문지른거임ㅠ

 

 

 

 

 

 

 

요새 아해들 처럼 스트랩도 달아줌 (비즈 집에 있던거)

 

그러니까 요놈이 얼마나 세련된 디자인이냐면

 

 

 

 

 

 

 

둘다 내꺼

2021년엔가 나온 카메라랑 견줘도 뒤지지 않음

 

 

 

 

 

 

 

 

밑의 카메라도 꽤나 내가 고심해서 골랐단 말임

갖고다니며 촬영하기 좋은 놈으로

근데 디카가 와버리니까 일단 휴대성 면에선 버로우 탈수밖에 없음

당분간 넌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단다 소니야

 

 

 

 

 

여기서부턴 디카로 찍은 사진

 

밤에 손떨방 안켜면 난리남

 

 

 

 

 

 

밤에는 꼭...

 

 

 

 

 

 

 

자비 없는 야간후레시

 

 

 

 

 

 

 

ㅎr2루 ㅂ5ㄱrㅂ5ㄱr

 

 

 

 

찍다보면서 느낀건데 이런 사진은

디카 감성보다는 삼성 옛날 핸드폰 카메라 감성에 가깝다고 생각함

 

 

 

 

 

 

 

 

만만한 풍경 사진들

 

 

 

 

 

아쉬운점은 카메라 렌즈 안쪽에 뭐가 낀거 같은데

그래서 어두운 곳이거나 줌을 땡기면 그 먼지 때문에 사진이 얼룩짐

 

 

 

 

 

 

like this

그래서 아마 카메라 테스트 가능했으면 이거 때문에 안샀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업어왔으니 품고 가야지...

 

 

 

 

 

 

 

조리개도 허접하지만 조절되고 셔터스피드도 조정 가능하고

2008년에 나온 모델 치고는 좀 괜찮은거 같음

심지어 터치스크린 ㄷㄷ

 

 

동영상 찍어봤는데 ucc 감성 지대로임

앞으로 사진은 얘로 다 찍어봐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