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인기가 얼마나 많냐면 원스어폰어타임인 헐리우드 개봉날 아침에 백팩커스 남자들이 키친에 모여서 요리하면서 야 타란티노 신작 나왔대 봐야겠다 존나 재밌을듯 이런얘기 막 하고있더라고. 우리나라 네임드 박찬욱 봉준호 영화 개봉날에도 인터넷에서나 떠들지 아침부터 애들끼리 야 오늘 기생충 개봉하는 날임 존나 재밌겠다 봐야겠다 이런얘기는 잘 안하잖슴? 역시 헐리웃 감독은 클래스가 다른건가...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들은 그렇게 백인 우월주의적이고 마초적인데 그 어떤 남자가 싫어할까 싶음. 특히 홍인들이 거품물고 좋아할 요소들이 넘나 많음.

아무튼 원스어폰어타임인 헐리우드 한국서 개봉했습니까? 저는 호주서 개봉 첫날 봤는데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답게 대사가 너무 많아서 40프로는 못알아들었음ㅋ... 과감하고 얽매이지 않으며 마고로비를 비롯한 예쁜 여자들도 많이 나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늘 실망시키지 않는 부분이죠. 백인 틀딱과 젊고 아름다운 백인여성 투샷. 내 영원한 이상형이지만 이젠 틀딱의 길로 향하고 있는 브래드피트가 늙은게 너무 잘 보여서 좀 슬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