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블로그에 붙였던 애드센스 광고가 뜨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애드센스 로고만 뜨고 광고가 안 떴었음.

편도결석 같은 극혐 광고가 주로 떴기 때문에 오히려 좋아하고 내비뒀다.

옛날에는 수익이 아주 적게라도 계속 났었는데 수익이 몇 개월간 0달러가 찍혔지만

아무래도 100~200명 내의 사람들만 방문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이니 그러려니 했던 말임

1000명 정도 매일 꾸준히 방문하는 블로그도 한 달에 3만 원 남짓 버는데 머... 200명 내외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음.

그 상태로 며칠 전 구글 계정 정리를 위해서 애드센스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경고가 두 개나 떠있다.

하나는 출금하려면 본인인증하라는 경고였고 나머지 하나는 블로그에 광고가 4개월 이상 게시되지 않아 비활성화 상태가 되었으며 3월 20일까지 광고를 게시하지 않을 시 블로그 애드센스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

나는 광고가 뜨지 않을 뿐이지 광고 기능 자체를 끈 건 아닌데? 구글 애드센스 보고서에도 아무것도 찍히지 않음...

아니 수익은 없어도 조회수 노출수 이런 건 집계가 되어야 하는데 하나도 되지 않고 있었음.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폭풍 검색을 했다.

찾아낸 이유는 몇 달 전 티스토리 스킨 태그가 바뀌어서 (내 스킨 코드가 바뀐 게 아닌 티스토리 자체에서 어떤 디폴트 설정을 바꾼 것) 썸네일이 "> 이따위로 뜨던 때가 있었단 말임. 그때 스킨도 업데이트하면서 애드센스 광고를 반응형으로 바꿨는데 애드센스 광고를 반응형으로 설정하면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는 거임!! 부랴부랴 광고를 전부 고정형으로 바꾸고 애드센스 자동광고도 켜놓으니 애드센스 실시간 보고서에 뭔가 조금씩 찍히기 시작했다. 사이트 비활성화 상태라고 뜨던 경고는 그 상태로 하루쯤 지나니 없어졌다. 

보니까 커피 몇 잔 값은 날린거 같은데 (애드센스 수익이 매우 짠거 생각하면 커피 몇잔 값도 소중)  원래 있던 돈도 아니지만 약간 아쉬워... 어차피 100달러 이상부터 출금 가능해서 출금도 못했을 돈이지만ㅋ.... 나름 사생활 소소하게 팔아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인데 그 정도 소소한 노동값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애드센스로 온라인 파지 줍기 하시는 분들 애드센스 상태 잘 확인하셔요... 가끔 애드센스가 로고만 뱉는 경우가 있긴 한데 그 상태로 지속되면 관리 들어가셔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