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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yeonrak

2022-12-19 | 조회수 88 | 댓글수 0 | 추천수 0


What is yeonrak


구남친은 연락이 잘되는 사람이였다.
사귀기 시작할 때 친구들이랑 고기를 먹으러 갔다며 고기불판 사진을 찍어보내준 일이 있었다.
나는 그걸 받자마자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내 보고를 잘하는 ^착한남친^ 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다.

군인마냥 저녁 9시 30분 경이 되면 전화가 왔고 한시간 정도 연락을 거의 매일 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개 미쳤었던거 같다. 전화통화하면서 한 시간 동안 온동네를 싸돌아 다녔기 때문에 살이 덜 쪘다는 것 말고는 그 전화로 얻은 것이 하나도 없삼.

 

구구남친은 더 심각했는데 조금 멀리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했고 그랬기 때문에 연락을 자주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영상통화를 그렇게 걸었었다. 심지어 이별도 영상통화로 함^^ 난 영상통화 해본게 인생에 10번 이하였었는데 이때 인생에 할 영상통화 다 한듯

왜... 그들은 어떠한 이벤트도 없는 일상을 그렇게도 공유했던 것일까. 오늘 뭔 일있었어? 물어보면 일도 없다고 함. 근데 왜연락해?? 너의 재미없는 일상 하나도 안궁금 하다고... 나도 할얘기 없는데 왜 전화하는데...


결혼 해서는 더더욱 연락이 중요하다고 한다. 오늘 인스타툰을 보는데 결혼해 지방에서 애기 낳고 살던 부부가 여자쪽친정에 오랜만에 올라왔고, 여자는 아이를 맡기고 오랜만에 고향친구들이랑 놀면서 언제 갈거라고 연락을 안줬다는 이유로 남자와 대치했다는 게시글을 봤다. 전후 상황이 더 있긴 한데... 아 이런 상황 내게 일어났다고 생각하니 ㄹㅇ 피곤함



나는 누가 어디 갔으니까 사진 보내라는 것도 너무 싫음... 감시당하는 10대도 아니고 내가 왜 그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