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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 세비야 다녀옴

2022-04-27 | 조회수 103 | 댓글수 0 | 추천수 0


스페인 바르셀로나 + 세비야 다녀옴


한동안 포스팅이 안올라온건 스페인 다녀오느라

누가 보면 코시국에도 막 아무데나 여행가는 미친 사람인줄 알겠지만

그냥 타이밍이 좋았고 제 돈주고 가는 외국이 아니라 빼지 않고 가는 것 입니다... 허허

 

 

이번 스페인 여행은 효도여행이였고

그래서 솔직히 뭐... 막 기억에 남지는 않음

 

스페인에 가게 된건

축덕 동생의 평생 소망이 스페인에 축구여행 가는 것인데

출국 준비하는 동생에게 들어보니 스페인은 

1. 백신접종완료 증명서

2. pcr 음성 결과서

3. 완치 확인서

 

이거 셋중에 하나만 제출하면 입국 허용이라그래서 

엄마가 진짜 충동적으로 비행기 지름

동생 출국하고 일주일 뒤 우리 출국

비행기 값도 출국 일주일전에 끊었는데 왕복 인당 70만원 정도로 완전 저렴함

 

 

 

 

 

 

 

블로그에 3차 맞기 싫다 싫다 노래를 불러놓고 맞음

왜냐면 pcr은 돈드는데 백신은 공짜니까 (헐)

접종텀도 6개월 가까이 되어가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하고 맞음

 

 

 

 

 

 

사진엔 안나와있지만

생각보다 유럽치고 스페인은 마스크 착용 비율이 높은 편

왜그런고 하니 

과거 스페인독감을 겪은 부모세대를 보고 자란 세대가 좀 마스크를 충실하게 쓴다고 한다

당연히 젊은애들은 잘 안끼고 다님 (나도)

 

 

 

 

 

 

 

 

 

 

이거 찍을때 까지만 해도 바셀에서 pcr 받을 줄 알고 찍어둠

결과적으론 세비야에서 받았지만

세비야서 인당 75유로 주고 받음

결과 나오는데 까지 15시간정도 걸림

바셀 pcr 급행 150유로 장난하나

 

이건 엄마랑 나랑 같은 의견인데

중간에 비행기 노쇼해서 비행기값 날리고 + 숙소 하루치 더 멍청비용이 발생했는데

그 날린 돈 보다 pcr에 들어간 20만원이 더 아깝다고 생각했음

 

 

 

 

 

 

유명한 시장인줄도 모르고 까딸루냐 광장서 쭉 내려오니까 시장 있길래 구경한 보케리아 시장

엄마가 꼭 노포서 먹어보고 싶다는데

문제는 여기 인기가 너무 많아서 한국 지하철 처럼 눈치싸움인지라

비둘기처럼 계속 가게 주변을 뺑뺑 돌고있으니 그런 우리가 불쌍했는지

직원이 2명 자리 나니까 바로 우리 줌 (우리보다 먼저온 사람들 많았음)

나는 그냥 그랬지만 엄마가 좋아함...

 

 

 

 

 

 

까딸루냐 광장 근처

 

 

 

 

 

 

까사밀라 옆 건물....

이번 여행 좀 사진이 다 형편없는데

엄마사진 찍어주느라 내 개인적인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음...

 

둘째날엔 패키지 여행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가우디 투어를 함

일부러 택시투어로 선택했는데

택시타고 이동하는 거리보다 도보로 이동하는 거리가 더 많음(....)

투어객들 마지막에 다 다리아파서 슬슬 다리 돌리고 있음ㅋㅋㅋ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엄마가 돈아깝다고 함

돈이 없다면 외관만 보는것을 추천

 

 

 

 

 

 

 

 

 

가이드가 추천한 해산물 집

가이드가 추천해서 영어가 통하겠거니 하고 갔는데 

직원들 영어 거의 못함

비행기에서 급하게 외운 발 스페인어 써가며 주문함

언어가 안통해서 샐러드 강매 당했는데 (이번 여행중 유일하게 영어가 안통했던 곳)

다른 테이블 다 둘러보니 다들 언어가 안통해서 샐러드 강매당함ㅋㅋㅋㅋ 테이블마다 하나씩 다 있음

해산물 킬러 엄마가 매우 만족함

근데 엄청 큰 새우는 먹지 마세요 비쌈;;;

 

 

 

 

 

 

 

 

야경투어도 함

아니 투어 하면서 신기한게

코로나 때문인건지 스페인에 동양인이 정말정말 적어서

투어 가면 우리만 있는거 아냐 싶은데

막상 투어 가면 모객이 꽤 되어있음

다들 어디 그렇게 숨어있다 오시는건지....?

 

 

두번째 장소는 영화 향수 찍은 곳이라고 함

영화 향수 좋아하는데 스페인에서 찍은지 몰랐음

얻어걸려서 기분이 좋았음

 

 

 

 

 

 

 

바르셀로네타 해변 근처였던듯

 

 

 

 

 

 

 

 

그 유명한 추레리아 츄러스

초코딥도 있는데 설탕까지 뿌리면 너무 달거 같아서 설탕 안뿌렸더니 약간 심심했다.

설탕을 뿌리되 조금만 뿌리는 것을 추천

갓 튀겨나오는거라 쫠깃쫠깃

근데 막 또 한국와서 생각나는 맛은 아님

 

 

 

 

 

 

 

 

 

 

한국 여성들의 핫플이라는 가게서 먹물빠에야를 먹었다.

해물 볶음밥에 마늘소스까지 나와서

이거 한국인이 절대 싫어할 수가 없는 맛

다만 양이 좀 많아서 곤욕스러움

2인분이라는데 양 좀 적은 3인까지도 가능한 양임

 

 

 

 

 

 

 

 

원래 까딸루냐 광장에 사람도 소매치기도 많다는데 왜 비둘기밖에 없음?

 

소매치기 하니까 한번 얘기해보는건데

워낙 스페인 소매치기가 유명한지라 한국서 나름의 대비를 하고 갔는데

우리가 몰랐던 건지 표적이 아니였던건지 

소매치기... 찾아볼수 없었음

근데 같이 투어했던 커플은 당했다고 함

 

걔네 수법중에 하나가

갑자기 등에 오물을 확 뿌린다고 함 (진짜 오물은 아니고 똥처럼 보이는 겨자같은거)

그냥 쬐끔 뿌리는거도 아니고 등이 다 흥건이 더러워질 정도로

그러면 이제 타겟을 불러세우고 똥묻었다고 하면서 가방 터는 방식이라고 함

참고하시길

 

 

 

 

 

 

 

개인적인 사정으로 원래 예약했던 부엘링 노쇼하고 악명높은 라이언에어 재예매 해서 세비야 날아감

왜 아무도 내게 라이언에어는 셀프체크인해서 프린트 해가야 한다고 말해주지 않은거예요...?

천만다행으로 노쇼 때문에 미리 셀프체크인 해놔서 망정이였지

아니였으면 또 비행기 못탈뻔 함

 

 

 

 

 

 

 

 

갓성비 비행사의 안전수칙

그냥 의자에 박아버려~!

 

 

 

 

 

 

 

 

엄마가 너무 배고프대서

그냥 별점 높은 가게 들어감

영어 메뉴판도 없어서 

그냥 메뉴 추천 해달라니 저 고기를 추천해줌

엄마는 저 생선튀김에 mero라고 적힌걸 보니 필히 메로구이의 그 메로일것이라며 저것을 시킴

나중에 알았는데 내가 추천받은건 안달루시아 대표메뉴인 소꼬리 찜이였음

분명 돼지도 양도 아닌데 소고기로는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였음

그냥 포크만 대도 고기가 사르르 부서짐

소스는 또 약간 우리나라 갈비찜 같기도 하고

대존맛탱!

안달루시아 지역 가면 꼭 드셔보시길 바람

 

엄마가 시킨 메로튀김으로 추정되는 생선튀김도 맛있었음

우리나라 급식에 나오는 생선튀김은 걍 냉동생선 튀긴거라... 바삭한 맛으로만 먹는건데

저거는 피는 아주 얇은데 생선의 맛은 살아있어서 너무 신기했음

 

 

 

 

 

 

 

그냥 세비야 가는길에 찍어봄

 

 

 

 

 

 

 

난 원래 일주일 해외여행 코스에서 굳이 한식 찾아먹는 타입은 아님

예외가 미국이였었는데

음식이 다 너무 쓰레기라 순두부찌개 먹고 눈물흘렸음

 

이번 여행에선 엄마가 스페인 음식이 입에 안맞는건 아닌데

빵쪼가리만 계속 먹으려니 한식이 너무 땡긴다며 한식당 가자고 노래를 부르심

세비야에 한식당이 있을까 검색해보니 다섯군데나 됨;;ㅋ

그중에 제일 평점이 좋은 곳을 찾아가봤는데

진심 모든 메뉴가 맛있음

엄마가 너무 맛있다고 세비야 여행 3일인데 2번 감....

제육볶음 예술임

한국 제육보다 맛있게 해서 팜

 

인상적인건 현지 직원들이 엄청 깎듯함

한국 직원들보다 친절한듯;;ㅋ

 

 

 

 

 

 

 

설명 달기 귀찮아서....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 궁전/ 스페인 광장

젊은이는 도보로 이동 ㅆ가능한 거리이지만

나는 어르신과 함께하기 때문에 마차를 탐...

 

 

 

 

 

 

역시나 패키지 러버 엄마를 위해 예약한 사하라+론다 투어

론다는....

인당 가격이 거의 15만원 가량 하는거라 좀 비싸긴 한데

막상 가보면 되게 좋음

론다에서 1박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함

웃긴건 동생은 론다는 야경 빼면 볼게 없다고 하지만

엄마랑 내가 봤을땐 낮에도 충분히 예뻣음ㅋㅋㅋ

남자랑 여자랑 보는눈인 다른가 싶었음

 

 

 

 

 

바셀로 다시 떠나기 직전에 스페인광장 야경 구경

 

 

 

 

 

 

 

미치게 맛있는 호프만 빵집 마스카포네 크로아상....

제발 한국 입점해주세요 흑흑ㅠㅠㅠㅠㅠ

 

 

 

 

 

 

 

완전 한국 힙스터 브런치 가게 같았던 곳

커피맛은 별로....

 

 

 

 

 

 

 

 

여행의 마지막 몬주익 분수쇼

어떤 블로거는 그냥 동네 분수쇼 같다던데 솔직히 그정돈 아님

택시비 감안해도 보러 갈만함

근데 되도록 꼭 여행 마지막에 배치하길 바람

우리는 의도하여 배치한 것은 아니고 어쩌다보니 마지막에 가게되었는데

뭔가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좋은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함

 

 

 

 

 

 

 

몬주익 분수에선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분수쇼가 끝나갈때즈음 갑자기 엄청 드레시하게 입은 사람들이 슬금슬금 광장에 모이는 것임

뭐지? 뭔데 저렇게 멋쟁이지?

하는 와중에 엄마가 분수 뒤 성에 올라가보고 싶다며 올라가보자고 함

올라가는데 점점 멋쟁이들이 많아짐

성 꼭대기에 올라가니까 갑자기 레드카펫이 깔려있고 무슨 연예인 같은 사람들이 엄청 많음??!

나는 그때 추워서 바셀 기념품샵에서 산 바셀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고있었고

사람이 많아서 소매치기 있을 까봐 가방을 앞으로 메고 있었음...

내 꼬라지가 넘 민망해서 이 레드카펫서 벗어나고 싶은데 엄마가 신나서 나갈 생각이 없음ㅜ_ㅜ

나중에 찾아보니 무슨 패션쇼를 이날 했다고....

암튼 모델들인건지 카메라를 머리위로 들고 찍어도 8등신이 나오는 기묘한 체험을 함

 

 

 

 

 

 

이건 스페인 약국서 산 일회용 식염수

왜샀는고 하니

막상 엄마가 신나게 놀긴 했지만

왠지 목도 칼칼하고 기분이 이상하다고 하여

그럼 코세척이라도 해보자 하고 산 식염수이다.

가격은 10몇불 했던거 같음

pcr 받기전에 코세척 함..... 

 

 

 

 

 

 

근데 뭐 당연히 음성이고요

 

 

 

 

 

 

찍는김에 찍어본 스페인 타이레놀

엄마가 몸이 안좋은거 같다길래 사봄

왜 액상형으로 샀냐면

액상형이 좀 효과가 빨리옴

그래서 어떤 약이든 액상형이 있다면 액상형을 우선적으로 사는 편이다

 

 

 

 

 

 

 

떠나는 날은 비가왔다

사실 바셀 오기전에 바셀 여행기간 내내 비온다길래 긴장했는데

다행히 마지막 날에만 비옴ㅋㅋㅋㅋ

비오는날엔 우리가 세비야 여행중이였음ㅋㅋㅋㅋㅋ

 

 

 

 

 

바셀 공항에서도 pcr 검사가 가능하다

 

 

 

 

 

 

 

 

안녕 바셀

 

 

 

 

 

 

 

비행 내내 테트리스를 하였고

올 포디움 달성

 

 

 

 

 

 

 

 

 

한때는 수베니어로 스벅 컵을 모았었는데

이게 보기엔 예쁜데 점점 집에 쌓아놓을 공간도 없고 처치곤란이라

판도라 참으로 갈아탔다

스페인 참 샀어야 했는데 여유가 없어서 못사고 아부다비 공항서 just follow your heart샀는데

암만 생각해도 좀 아쉬워서 동생한테 구매대행 부탁함ㅋㅋㅋㅋ

 

 

 

 

 

 

 

한국서도 음성 받고 지금은 마지막 휴가를 즐기는 즁

 

 

스페인 지금 여행자를 적극적으로 받는데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서 출국 및 입국을 강하게 제한하고 있는 편이라 아시안 여행객들이 진짜 많이 없음

그런 분위기가 좋다면 지금 이 시기 약간 무리해서라도 가는 것을 권장함

free covid 시기 오면 진짜 여행객들 폭발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