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과 구글 티스토리는 뗄레야 뗄수가 없는 관계이다. 한국 개발 블로그의 쓸만한 글 80퍼센트는 티스토리에 존재하는 듯...


코딩을 배우기 극극초반에는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대빵만한 에드센스 광고가 진짜 너무 싫었다 (지금 극극초반 아니냐?)
지금도 광고가 막 달가운건 아니지만 암튼 최근엔 생각을 고쳐먹었다.


코딩은 고시공부같이 이론을 머리에 처넣는거보단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를 갈무리해서 적당히 써먹는게 더 중요하다. 책에는 이론만 있을 뿐 오류가 났을시 대처사항은 없다. 오류에 대한 대처사항은 전부 인터넷에 있다. 해외 웹에는 더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리 영어를 잘한다 한 들 외국어를 읽는건 상당히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이다 (같은 이유로 프리랜서 통번역자들도 파파고를 애용한다. 파파고로 대충 돌려놓고 오류만 수정하면 작업시간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때문에 같은 정보라도 국문으로 있다면 코딩 하는데 있어 상당한 에너지를 세이브 할 수 있게 된다.

생각해보면 이런 오류 해결법들 주워다 쓰면서 대기업 프로젝트도 돌리고 한다. 그러니까 일종의 재화가 될 수도 있는 것들 아닌가? 어떤 정보들은 돈을 주고 사고팔기도 하는데 코딩 코드는 꼭 이렇게 다들 시키지도 않았는데 공짜로 양질의 정보와 자료를 마구 웹에 올린단 말이지 개발자들은ㅋㅋㅋㅋ 좋은 전통이다.


아무튼 광고가 싫으면 에드블록 설치하면 될 일이긴 하지만 그냥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에드블록 깔지 않고 오늘도 엑스를 누른다ㅎㅎ